25일 '2023 전주김장문화축제' 연계 체험
전북 전주시는 25일 전주종합경기장에서 '북한 이탈 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열었다.
26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 주민들이 다가오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도록 '2023 전주김장문화축제'와 연계해 이번 김장 문화 체험을 계획했다.
행사는 전북하나센터와 함께 전주시에 정착한 북한 이탈 주민, 정착도우미, 자원봉사자 등 50여 명이 함께 참여해 맛있는 김장을 버무렸다.
이날 담근 김치는 김장 담그기 행사에 함께한 북한 이탈 주민들에게 일부 전달됐으며, 행사장을 찾지 못한 북한 이탈 주민 가정에도 전달된다.
한 북한 이탈 주민은 "작년 김장 행사 김치를 받아 감사한 마음으로 올해는 직접 봉사하고자 나왔는데, 나눔의 큰 기쁨을 느꼈다"면서 "특히 올해 김장재료 가격이 크게 올라 김장 준비에 큰 어려움을 느꼈는데 부담을 덜게 돼 고맙다"고 전했다.
임숙희 자치행정과장은 "북한 이탈 주민들이 지역사회에 보다 빨리 적응하도록 만남의 자리를 자주 만들고, 나아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잘 적응하게끔 지원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건완 기자 yac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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