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대부터 20대 청년까지 참여,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
경북 영덕군은 민선8기 2차연도 공약사업 이행점검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하는 2023년 영덕군 주민배심원단을 지난 11월 16일 1차 회의를 시작으로 12월 1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운영한다.
주민배심원단은 민선 8기 1차연도에 확정된 공약실천계획서를 토대로 공약사업의 진행 상황 점검과 실천계획 조정, 아이디어와 개선방안 등에 대해 주민배심원단이 직접 심의하게 된다.
주민배심원 선발은 대표성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 한 달간 주민등록상 만 19세 이상의 지역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ARS 무작위 추첨을 통해 200명의 후보자를 1차 선발하고, 참여 의사를 밝힌 주민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을 거쳐 최종 35명을 선발했다.
특히 이번 영덕군 주민배심원단에는 전국에서 최초로 90대 어르신과 20대 청년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선발돼 군민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 전망된다.
영덕군 민선 8기 공약사업은 지역개발 부문 11개 사업, 문화 관광 부문 10개 사업, 농수축산 부문 6개 사업, 교육 보건복지 부문 18개 사업으로 소통 부문 1개 사업 등 총 46건에 2592억원의 규모로 지난해 7월 김광열 군수 취임 이후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이행 완료 9건, 정상 추진 37건의 추진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에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매년 4월에 발표하는 전국 지자체 공약 이행 평가에서 경북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7년 연속 공약 이행 최우수(SA) 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특히 올해 7월에 전남 순천에서 155개 기초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개최된 ‘2023년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지역문화활성화분야 군부 단위 최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김광열 군수는 “군민과의 공개적인 약속인 공약 실천을 위해 공약사업 이행과정에 있어 매년 주민배심원단 운영을 정례화해 적극적 주민 참여를 통한 군민과 함께 추진하는 공약사업을 진행하여 정책의 책임성 제고와 군정의 갈등요소를 완화하고, 주민들과 공감하는 참다운 지방자치 실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