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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부터 충전까지 한번에…'아이파킹EV'로 불편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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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플랫폼 기업 '파킹클라우드'
데이터 활용해 전기차 편의성↑
NHN·SK 등 대기업과 협력 구도

전기차 확산의 가장 큰 장애물은 '충전 인프라'다. 이 때문에 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차 출시 때 진행되는 미디어 시승회의 풍경도 바뀌고 있다.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는 고객들에게 충전의 편리함을 경험해보게 하는 것이 중요해진 것이다.

주차부터 충전까지 한번에…'아이파킹EV'로 불편함 해소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이파킹EV 충전소에서 토레스 차량을 충전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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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모빌리티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토레스의 모델 '토레스 EVX'를 지난 9월 출시했다. 이에 지난 7월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미디어 대상 시승회를 진행했다.


시승회 장소인 타임스퀘어 지하 4, 5층 주차장에는 SK E&S와 NHN이 공동 경영하는 파킹클라우드가 운영하는 '아이파킹EV' 전기차 충전소가 있다. 시승회 참여자들이 토레스EVX 차량 시승과 함께 충전까지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아이파킹EV는 타임스퀘어에 방문하는 전기차 고객들이 쇼핑, 식사, 업무 목적으로 방문했을 때 충전으로 인한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급속충전기 10대, 완속충전기 27대를 운영 중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전국 약 6800개 이상의 직영 및 제휴 주차장 네트워크를 보유한 국내 1위 주차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1월 전기차 충전사업을 런칭 후 '일상에서의 편리하고 경제적인 충전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주차부터 충전까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전기차 운전자라면 파킹클라우드의 주차·충전 통합앱 '아이파킹'을 통해 별도의 실물 회원 카드 없이 충전기 정보 확인, 결제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6800개 아이파킹 주차장 입출차 데이터를 분석해 유동인구와 전기차 출입이 많은 장소를 우선으로 충전소 인프라를 보급해 아이파킹 주차장을 이용하는 전기차 고객의 불편함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하태년 파킹클라우드 대표는 "연말에는 LPR(차량번호인식) 기술을 활용해 충전기 인증 절차를 간소화 한 주차·충전 서비스를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킹클라우드는 공동 대주주인 NHN과 협력을 강화하고, 전기차 충전사업 분야 역량을 보유한 SK 관계사와도 힘을 모으고 있다. 안정적 충전 서비스를 위해 충전 인프라 설치 등은 SK오앤에스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모뎀 등은 SK텔레콤과 협력하고 있다.



또한 지난 5월 메리츠화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간 최대 50억 한도의 영업배상책임 보험을 모든 충전소에 가입해 화재 등 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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