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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가 메꾼 삼성 반도체 적자…4분기는 다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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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플래그십·디스플레이 판매 확대
하만,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 달성

반도체 적자는 3조원대…메모리 바닥 확인
3분기 파운드리 수주 분기 기준 최대

삼성전자가 3분기 조 단위 영업이익을 회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스마트폰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와 디스플레이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가 있다. 반도체 적자는 기대만큼 크게 줄지 않았지만, 메모리 저점을 확인하며 실적이 개선된 점은 긍정적이란 평가다. 부진했던 파운드리는 역대 최대 분기 수주를 달성하며 미래 기대감을 높였다.


갤럭시가 메꾼 삼성 반도체 적자…4분기는 다르다(종합)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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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효자' 모바일·디스플레이의 견조한 성장세

모바일경험(MX)은 지난 8월에 출시한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Z플립5'와 '갤럭시Z폴드5'가 흥행에 성공해 이번 분기에도 이어진 반도체(DS) 적자 상황에서 실적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MX사업부의 3분기 영업익은 3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분기(3조2400억원) 수준을 웃돌았다. 갤럭시Z플립5와 폴드5의 판매량은 지난해 출시된 전작보다 많았고, 국내 사전판매량도 약 100만대로 역대 폴더블폰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증권업계는 3분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출하량을 약 5800만대로 추정하고 있다.

갤럭시가 메꾼 삼성 반도체 적자…4분기는 다르다(종합)

디스플레이(SDC)도 고객사 신제품 호재 등에 힘입어 선방했다. 디스플레이는 매출 8조2200억원, 영업이익 1조94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와 애플의 아이폰에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납품하고 있는데 올해 3분기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노트북용 OLED도 일부 공급을 시작하며 수익성 향상에 더 힘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의 경우 글로벌 TV 수요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네오(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고부가 제품 판매에 주력하면서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하고 전년 동기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 단, 생활가전은 성수기 효과 감소로 전년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하만은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4500억원으로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전장 고객사의 수주 확대와 포터블 스피커 등 소비자 오디오 및 카오디오 판매 확대의 영향이다.


반도체 적자 3조원대…메모리 회복 시그널 '뚜렷'

삼성전자는 3분기 DS부문에서 16조4400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28.58% 줄고 전 분기보단 11.61% 늘어난 수치다. 이중 메모리사업부 매출은 10조53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한 메모리 업황 부진이 하반기를 기점으로 회복 흐름을 보이는 모습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업계 감산 효과와 함께 D램을 중심으로 업황 바닥 인식이 확대하면서 부품 재고 확보를 위한 고객사 문의가 늘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포함한 고부가 D램 판매가 늘어난 점 역시 실적에 보탬이 됐다. 삼성전자는 현재 레거시(구형) 제품을 중심으로 감산을 확대, 재고 수준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갤럭시가 메꾼 삼성 반도체 적자…4분기는 다르다(종합)

삼성전자는 4분기에 접어들면서 업황 회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본다.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가격 상승이 빠르게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회사는 앞으로 고수익 제품인 차량용 판매 비중을 늘리고 HBM 4세대(HBM3) 양산, 판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전자가 연내 HBM3를 미국 엔비디아에 납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3분기에 비교적 실적 개선이 부진했던 시스템LSI사업부와 파운드리사업부는 4분기 사업 기회에 주목하고 있다. 시스템LSI사업부는 모바일 시장 수요 회복으로 주요 고객사 신제품 부품 공급이 늘어남에 따른 실적 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3분기에 고성능컴퓨팅(HPC)을 중심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수주를 달성한 파운드리사업부는 4분기에 고객사 신제품 출시 효과에 따른 실적 개선을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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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삼성전자 DS부문은 3분기에 10조2000억원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올해 총 시설투자액은 10조2000억원을 예상한다. 메모리 분야에선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해 평택 캠퍼스 3기 공장 마감 및 4기 골조 투자 등을 진행하면서 기술 리더십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린다. 파운드리 분야에선 첨단 공정 수요 대응을 위해 평택 캠퍼스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미국 테일러 공장 인프라 투자 등을 통해 투자 규모를 전년보다 늘릴 예정이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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