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300선이 무너지면서 지수가 연초로 돌아갔다. 10개월여만이다.
코스피는 26일 전거래일 대비 64.09포인트(2.71%) 하락한 2299.08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1월6일 2289.97 이후 처음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거래일 대비 1.58% 내린 2325.82로 출발한 후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오후들어서도 계속해서 밀리면서 결국 2300선을 하회하며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205억원과 111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4790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종이목재는 12.77% 급락했으며 철강및금속, 화학은 4%이상 밀렸다. 또 기계, 서비스업, 전기전자도 3%이상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도 대부분이 빠졌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 대비 1300원(1.91%) 내린 6만6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또 포스코퓨처엠은 8.94% 급락했으며 LG화학도 6.99% 빠졌다. 이와 함께 SK하이닉스, POSCO홀딩스, 삼성SDI 등도 5% 이상 밀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83% 올랐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삼성출판사를 포함해 81개 종목이 올랐다. 반면 영풍제지와 대양금속 등 하한가를 기록한 2개 종목 포함해 836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16개 종목이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6.99포인트(3.50%) 밀린 743.85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억원과 60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27억원을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금융은 7.83% 밀렸으며 일반전기전자와 방송서비스는 각각 5.40%, 4.89% 빠졌다. 이와 함께 반도체, 비금속도 3% 이상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이 전거래일 대비 1만3400원(6.29%) 밀린 19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PSP와 에코프로는 각각 12.97%, 10.00% 빠졌다. 또 포스코DX와 엘앤에프는 7% 하락했다. 반면 알테오젠은 7.30% 상승했따.
코스닥에서는 상한가를 기록한 멕아이씨에스를 포함해 159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하한가를 기록한 육일씨엔에쓰를 포함해 1418개 종목이 빠졌다. 보합은 37개 종목이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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