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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뉴욕서 릴레이 정상회담…원전 등 각국 맞춤형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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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차 유엔총회 참석 계기 美 뉴욕 방문
도착 후 곧장 스리랑카·산마리노 등 정상회담 돌입
체코 원전 사업에 韓기업 진출 관심 요청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에 방문, 첫날부터 스리랑카·산마리노·부룬디·체코·덴마크 등 정상과 연쇄 회담을 가졌다. 이날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과 관광·농업·보건·녹색성장 등 맞춤형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할 뿐 아니라 신규원전 건설 수주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세일즈 외교도 펼쳤다.


윤 대통령은 김건희 여사와 함께 이날 오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이용해 뉴욕 케네디(JFK)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숙소에서 잠시 정비한 윤 대통령은 뉴욕 시내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릴레이 양자회담 일정에 나섰다.


첫 정상회담인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라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에게 한국의 개발 협력 중점협력국인 스리랑카와 개발 협력, 노동, 기후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고자 한다고 제안했다.


尹, 뉴욕서 릴레이 정상회담…원전 등 각국 맞춤형 협력 논의 제78차 유엔총회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라닐 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대통령과 한-스리랑카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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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 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하자고 요청했다. 아울러 ICT, 교역, 노동, 지역개발, 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양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알레산드로 스카라노, 아델레 톤니니 산마리노 집정관과 2000년 양국 수교 이래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산마리노는 이탈리아 북서부 지역에 있는 인구 3만명의 국가지만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관광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의 관광협력 양해각서(MOU)가 조속히 체결돼 관광 분야 교류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카라노·톤니니 집정관은 관광 및 인적·통상 교류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투자보장협정 등 양국 간 경제협력에 필요한 법적 틀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했다.


산마리노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중부 내륙 국가인 부룬디와도 1991년 양국 수교 이래 첫 정상회담이 열렸다. 부룬디는 올해 아프리카연합(AU)의 부의장국이자 동아프리카공동체(EAC) 의장국이다. 윤 대통령은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에게 한국의 아프리카 경제협력 확대 노력을 설명하며 양국 간 농업·보건 등 분야 협력 확대를 요청했다. 은다이시몌 대통령은 한국 정부의 대아프리카 관계 강화에 적극 협력할 뜻을 밝히며 양국 간 지속적인 협력을 희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의 한·체코 정상회담에서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요청했다. 현재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기업이 두코바니 신규 원전 사업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윤 대통령은 수소경제 발전과 고속철도 건설 등 체코가 역점 추진 중인 분야에서 양국이 협력을 모색하자고 제안했다. 파벨 대통령은 에너지·자동차·고속철도 분야 협력 확대를 희망하는 한편, 체코가 리튬 자원이 풍부한 나라인 만큼 한국과의 배터리 생산 협력을 원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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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에서도 해상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친환경선박·지속가능 농업 등 녹색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덴마크는 6·25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북유럽의 우방국이다. 양국은 2011년부터 매년 녹색성장동맹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2021년에는 '포괄적 녹색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한 바 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양국 간 녹색성장 동맹을 더욱 발전시켜나가는 한편 양자기술 협력도 모색하자고 희망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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