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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제로슈거 열풍"…국내 음료시장 규모 첫 10조원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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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산업통계정보 집계
작년 판매액 10조3110억
전년 대비 7.6% 성장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처음으로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즉석음료(RTD) 형태의 다양한 음료가 출시되고, 액상커피와 저칼로리·제로슈거 등 탄산음료 시장이 성장을 이끈 결과로 풀이된다.


"커피·제로슈거 열풍"…국내 음료시장 규모 첫 10조원 돌파 이마트24매장에서 고객이 얼음컵과 음료를 구입하고 있다.[사진제공=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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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음료시장 규모는 판매액을 기준으로 10조3110억원을 기록해 전년(9조5830억원) 대비 7.6% 성장했다. 매년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음료시장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하기는 처음이다.


품목별로는 지난해 커피류의 국내 판매 비중이 3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탄산음료(24.5%)와 다(茶)류(12.1%), 혼합음료(11.4%), 과일·채소음료(8.2%), 두유류(4.2%), 인삼·홍삼음료(3.5%) 순이었다.


탄산음료와 홍차, 홍삼, 발효음료, 커피음료 등은 지난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나 과채음료류는 당류에 대한 건강 우려로 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제로슈거 열풍"…국내 음료시장 규모 첫 10조원 돌파 사진제공=식품산업통계정보

음료류 가운데 판매 비중이 높은 액상커피의 업체별 점유율은 2021년 소매유통채널을 기준으로 롯데칠성이 25.3%를 차지했고, 동서식품(16.6%)과 매일유업(15.6%), 코카콜라음료(10.9%)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글로벌 음료시장 규모는 지난해 1조4971억 달러로 전년 1조4657억 달러) 대비 2%가량 늘었다. 글로벌 음료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부활동이 줄고 음료소비가 급감하면서 크게 위축됐다가 2021년부터 연평균 7.7% 상승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글로벌 음료시장은 2027년 2조41억 달러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전 세계적으로 제로슈거, 저칼로리 등 '건강'과 '지속가능성'이 음료 시장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면서 제로슈거 음료시장은 올해 330만 달러에서 2033년 1320만 달러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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