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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천자]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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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100세 수명을 넘어 이제는 150세를 바라보는 시대다.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나이 드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건강과 함께 젊음을 유지하는 일이 뜨거운 화두인 이유다.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는 인간의 신경세포를 관리하는 방법을 담은 노화 해방 지침서다. 세계적인 안티에이징 전문가이자 유럽 최대 노화방지협회 '독일항노화의학협회' 회장인 저자는, "노화는 설계 가능한 프로세스"라고 설명한다. 노화가 마음과 머리 쓰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호르몬, 스트레스, 회복탄력성, 브레인 푸드, 후성유전학, 장수촌 생활양식, 신경가소성 등을 두루 살피며, 어떻게 생각하고 뇌에 어떤 자극을 제공하느냐에 따라 노화의 속도와 노년의 행복지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의학적으로 증명한다. 그 비결을 담은 책의 내용을 아시아경제 '하루만보 하루천자' 독자들에게 5회에 걸쳐 소개한다. 글자 수 713자.
[하루천자]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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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호르몬 중에는 '애정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옥시토신이 있다. 옥시토신은 옛날부터 잘 알려져 있었지만 오랫동안 산부인과 전문의들을 통해서만 주로 사용되어왔다. 그리스어인 옥시토신을 직역하면 '빠른 출산'이라는 뜻인데, 옥시토신은 수십 년 넘게 이 의미로만 사용되었다. 분만실에서 출산이 순조롭지 않을 때 옥시토신 농축액을 투여해 상황을 진척시켰다.


1990년대에 이르러 옥시토신의 '사회적 요소'가 발견되었다. 엄마가 수유할 때 아기에게 모유만 공급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수유를 통해 심리학에서 말하는 '유대감', 즉 엄마와 아기 사이에 감정적으로 끈끈한 애착 관계가 형성된다. 이때 분비되는 호르몬이 옥시토신이다.


옥시토신은 부부의 애착 관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서로 몸을 밀착시키고 강도 높은 신체 접촉을 할 때도 수유할 때와 똑같은 호르몬이 분비된다. 성적 만족감을 통해 유대감이 생기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이 발견되자 전 세계 사람들이 옥시토신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했다. 그 결과 긍정적인 측면들이 많이 발견되었다. 옥시토신은 강도 높은 신체 접촉을 통해 유대감을 강화시킬 뿐만 아니라, 한 그룹 내에서의 결속력도 다져준다. 또한 건강에도 이롭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분비를 억제시켜 혈압을 떨어뜨리고 불안장애에도 도움을 준다. 호르몬에 노벨상을 수여한다면 옥시토신이 가장 유력한 노벨평화상 후보일 것이다.



-베른트 클라이네궁크, <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 강영옥 옮김, 김영사, 1만7800원

[하루천자]행복한 노인은 늙지 않는다<1>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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