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뮌헨 14~16일 개최 EES 유럽·인터배터리 유럽 참가
모듈형 ESS·SST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 등 소개
LS ELECTRIC(일렉트릭)이 세계 최대 ESS(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 전시회에 참가해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LS일렉트릭은 오는 14~16일(현지시간) 독일 메쎄 뮌헨(Messe M?nchen) 전시장에서 열리는 'EES(Electrical Energy Storage) 유럽 2023'과 '인터배터리 유럽 2023'에 참가한다고 알렸다.
'그린 에너지의 미래를 향한 도전'을 메인 콘셉트로 그린에너지 솔루션, 배터리 솔루션, 디지털전환 솔루션 등 3개 테마 존을 구성하고 유럽 시장 맞춤형 제품을 전시한다.
그린에너지 솔루션으로 모듈형 ESS, 차세대 직류(DC) 전력기기,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actory-EMS) 등을 선보인다.
산업용 ESS 플랫폼 'MSSP(Modular Scalable String Platform)'를 소개한다. 전력변환 핵심 부품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200kW 단위로 모듈화해 독립 운전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제품이다.
DC 배선용차단기(MCCB·Molded Case Circuit Breaker) 등 DC 전력기기 풀 패키지를 공개한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송·변전, 배전에 이르는 전력계통에 적용되는 친환경 전력 솔루션 공급 역량을 강조한다.
배터리 솔루션으로 SST(반도체변압기·Solid State Transformer)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소개한다. 전력반도체를 적용해 변압과 함께 직류-교류(AC) 변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기차 충전기, 배터리 등은 직류를 사용한다. 직류는 교류와 달리 전기차 충전소에 별도 전력변환장치를 구축해야 한다. SST를 쓰면 별도 전력변환장치가 필요 없다. 설치 면적을 줄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SST 기반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활용하면 전력 사용 데이터를 측정·수집할 수 있다. 시간별 요금제 적용, 충전량 제어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LS일렉트릭의 독보적인 스마트에너지 혁신 기술과 사업역량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공격적인 탄소배출 감소 정책을 펴 유럽 시장에서 탄소중립 무역 장벽을 넘어 사업 확대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
LS일렉트릭은 지난 4월 사업비 약 1200억원 규모 영국 보틀리 ESS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LS일렉트릭 수주 해외 ESS 사업 중 규모가 가장 크다. 보틀리 지역에서 만든 전기를 ESS 시스템을 통해 영국 전력 공기업 내셔널 그리드 송전망에 안정적으로 공급한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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