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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심했나”…'카톡방 조용히 나가기' 3주 만에 200만명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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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쉴 새 없이 울려 스트레스 받았다”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을 이용한 사람이 해당 서비스 출시 3주 만에 200만명을 돌파했다.


6일 카카오에 따르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카카오톡 실험실에 탑재된 지난달 10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실험실을 활성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카오는 “실험실의 경우 기능 활성화가 유동적이고, 변화가 많아서 구체적인 숫자는 특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톡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이용자는 실험실에서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해당 옵션을 선택한 뒤 단체 채팅방을 나가면 ‘OOO님이 나갔습니다'라는 문구가 다른 참여자들에게 표시되지 않는다.


단체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은 카카오가 2023년 연중으로 진행할 프로젝트 ’카톡이지‘ 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카톡이지’는 이용자의 대화 스트레스나 부담을 줄이고 일상 속 편의를 향상하는 데 초점을 맞춘 프로젝트다.


카카오는 해당 기능 출시 후 “채팅이 뜸해졌거나 나갈 타이밍을 놓친 단체 채팅방의 불필요한 메시지와 알림으로 불편을 겪었던 이용자들의 스트레스가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트레스 심했나”…'카톡방 조용히 나가기' 3주 만에 200만명 이용 카카오톡의 ‘채팅방 조용히 나가기’ 기능 [이미지 출처=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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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해당 기능이 출시된 뒤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여러 커뮤니티나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안부 인사, 이직 소식 등 쉴 새 없이 알람이 울려 스트레스를 받았다”, “사람들과의 관계 때문에 지금껏 참고 있었는데, 조용히 나가기 기능이 생기자마자 바로 카톡방을 나왔다” 등의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한편 카카오는 이번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이용자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기능을 지속해서 추가할 계획이다. 알림을 손쉽게 끄거나 알림 방식을 이용자 상황에 맞게 설정하는 등의 기능도 그중 하나다.


카카오는 ‘사람과 사람 사이, 사람과 기술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더 가깝고 더 안전하게’를 목표로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서비스 개선을 시도하고 있다.


친구 목록에 없는 이용자가 단체 채팅방에 초대하는 경우 수락 여부를 확인하는 ‘모르는 친구 채팅방 초대 수락·거절’, 예약 메시지 표시 제거를 통한 ‘예약 메시지’ 사용성 향상,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톡사이렌’ 기능 도입 등이 대표적이다.



홍은택 카카오 대표이사는 지난달 “카카오톡이 최근 10년간 발신된 메시지 수가 7조6000억 건에 이르는 등 많은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성장해 왔지만, 대화의 양과 소통의 목적, 대화를 나누는 관계의 다양성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이용자 불편과 부담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선 사항들을 반영해 만족도를 높이고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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