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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리더]‘AI 영상인식’ 씨유박스, 시총 1조 글로벌 기업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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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정부청사 등에 AI 시스템 공급
B2G 이어 B2B·B2C로 사업 영역 확장
이달 상장 통해 AI 인력 대규모 확대

“세계 최고 영상인식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이미 톱티어로서 저력을 입증했습니다.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것입니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아시아경제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2010년 설립된 씨유박스는 AI 기술 기업이다. 특히 AI 얼굴 인식 관련 다양한 솔루션과 시스템을 자랑한다. 인천국제공항 자동 출입국 심사대와 정부 4대 청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등 국가 보안시설에 AI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얼굴 인식 시장 규모는 연간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 대표는 “2018년 말부터 AI 사업을 시작했고, 이제 5년 정도 됐다”며 “얼굴 인식 기업 중에선 세계 톱티어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D 영상을 3D로 복원하거나, 텍스트로 영상을 생성하는 등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며 “여기에 의료영상 진단 AI까지, 영상으로 할 수 있는 건 다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2020년에는 독자 개발한 얼굴 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얼굴 인식 벤더테스트(FRVT)에서 글로벌 24위를 기록했다. 이어 2021년에는 총 5개 분야에서 글로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꾸준히 관련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부터 본격적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비즈리더]‘AI 영상인식’ 씨유박스, 시총 1조 글로벌 기업 목표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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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민간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다양한 금융사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얼굴 인식 기반 본인인증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증권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과 카드사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 등에 활용되는 얼굴 인식 솔루션을 제공한다. 얼굴 인증 기반 간편결제 시장 선점을 위한 활동도 진행 중이다.


남 대표는 “지식재산권(IP)은 30건 정도 보유하고 있다”며 “다만 AI 기술은 IP보다 중요한 게 데이터 확보와 노하우”라고 했다. 이어 “특정 IP가 중요한 게 아니라, 세계적 트렌드를 내재화하며 새로운 서비스를 만들어 내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씨유박스는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씨유박스는 그래픽처리장치(GPU)에만 100억원 규모로 투자했다. 사세 대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현재 임직원 수는 110명 정도다. 이 중 대부분이 R&D 담당 인력이다. 기업공개(IPO) 후에도 AI 인력 충원에 집중할 계획이다.


남 대표는 “AI로 좋은 모델을 만들어도, 인력이 부족하면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다”며 “중국의 센스타임은 AI 인력만 4000~5000명 규모인데, 이 정도로 늘려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규모의 경제를 이룰 필요가 있다”며 “단기간에 투자를 늘려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씨유박스는 2020년 다원자산운용을 통해 64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받았다. 이후 같은 해 10월부터 2021년 4월까지 총 3회에 걸쳐 256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 같은 재무적 투자자(FI)뿐만 아니라, 푸른기술, 히스원 등 전략적 투자자(SI)도 확보했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최근에는 일부 대기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기도 했다. 더불어 싱가포르 택시 예약 앱 그랩과 접촉 중이다. 씨유박스의 기술이 점차 일상 속으로 파고들 예정이다.


개발자로 커리어를 시작한 남 대표는 28세에 창업에 뛰어들며 대표의 무게를 실감했다. 이후 두 번째 창업을 거치면서 신용불량자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우여곡절 끝에 세 번째 창업에 나섰고, 상장이라는 본궤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씨유박스는 지난 3~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578곳의 기관이 참여해 8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를 1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이후 지난 9~10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했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SK증권, 인수회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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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대표는 “코스닥 상장 후 공항 등 기업·정부 간 거래(B2G) 프로젝트의 효율적인 관리와 해외 법인 활성화로 매출구조 개선과 B2C 서비스 확대로 더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립할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이광호 기자 kh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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