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천자]이제 시작해도 괜찮아<5>-내가 선택한 결과입니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3010208474670571_1672616866.jpeg)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라는 책이 있습니다. 평범한 중년 남성인 주인공 폰더는 하루아침에 회사에서 짤리고 딸마저 병원에 입원하게 되면서 재정 상황이 급속도로 나빠집니다. 갑작스런 절망 속에서 그는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고, 전 대통령 트루먼, 탐험가 콜럼버스 등을 만나 삶의 지혜를 배우게 됩니다.
"나는 내 과거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진다. 오늘날 심리적으로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재정적으로 이렇게 된 것은 내가 선택한 결단의 결과다." - 해리 트루먼, 전 미국 대통령
과거 인물과의 조우를 통해 폰더 씨가 발견한 지혜는 '내 인생은 내가 선택한다'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선택해온 것들의 결과'라는 사실을 깨닫고 인정하면, 삶에 정말 큰 변화가 생길 거예요. 저도 이것을 깨우치지 못했다면 아직도 누워서 세상을 저주하고 있었겠죠. 처음에는 마냥 거부하고 부인할 수 있습니다.
'아니, 내가 가난을 선택할 리가 있어? 병이 생긴 것도 내 잘못이라고? 내가 무슨 죄를 지었다고!'
맞아요. 가난과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본인의 선택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에 대처하는 방법은 자기가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모든 문제를 외부 탓으로 돌리면 해결되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지금 내 모습은 내가 선택해온 것들의 결과입니다.'
이 생각은 제 인생을 바꾸어놓은 사건이었습니다. 저도 처음엔 가난과 병이 찾아온 것이 제 탓이 아니라는 생각에만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괴로웠지만, 인정하고 나니 변화된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의 선택들이 잘못되었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앞으로의 선택을 통해 미래는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까요. 폰더 씨 역시 "나는 결단한다. 절망하고 포기하기보다는 희망과 용기를 갖기로"라며 자신의 삶을 바꿀 위대한 선택을 내렸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삶의 내용이 달라진다는 진리를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정회일, <이제 시작해도 괜찮아>, 차이정원, 1만6000원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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