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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늘며 서비스업 '웃고', 수출악화 제조업 '울고'(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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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월 산업활동동향
'생산·소비·투자' 14개월 만에 트리플 증가

지난달 생산과 소비, 투자가 14개월 만에 동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반도체 부진에 제조업 생산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코로나19 유행 둔화로 국내 소비가 늘어나면서 서비스업 생산이 나아졌지만, 수출 악화로 인해 제조업 생산이 부진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31일 통계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양호한 날씨와 코로나19 유행 둔화 외부활동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운수창고 숙박음식 예술스포츠 여가 등 대면 업종이 호조를 보이면서 서비스업과 공공행정, 건설업 생산 증가로 전산업생산이 0.3% 증가했다"며 소매판매는 석 달 연속 하락한 기저효과와 대규모 할인행사, 전기차 보조금 재개 등으로 음식료품 승용차 판매 증가로 5.4% 폭 증가했고, 설비투자도 두 달 연속 감소 후 0.2% 소폭 늘었다"고 말했다.


소비 늘며 서비스업 '웃고', 수출악화 제조업 '울고'(상보) 28일 서울 중구 명동쇼핑거리가 외국인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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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은 광공업(-3.2%)에서 줄었으나, 서비스업(0.7%)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제조업 생산은 1차금속(5.1%)과 화학제품(3.3%) 등에서 늘었으나, 반도체(-17.1%)와 자동차(-4.8%) 등에서 줄어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감소세는 역대 최장기간인 5개월 연속 이어졌다. 특히 반도체 생산 감소율은 2008년 12월(-18.1%) 이후 가장 높다.


서비스업생산은 정보통신(-4.0%)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운수·창고(5.4%), 숙박·음식(8.0%)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6.4%)와 승용차 등 내구재(4.6%), 의복 등 준내구재(3.5%)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 대비 5.3% 증가했다. 설비투자도 자동차 등 운송장비(-3.0%)에서 투자가 줄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3%)에서 투자가 늘어 전월 대비 0.2% 증가했다.


현재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광공업생산지수와 내수출하지수가 감소했으나 건설기성액과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했다. 5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반면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수주액와 코스피 등은 증가했으나, 장단기금리차와 기계류내수출하지수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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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심의관은 "선행지수가 5~6개월 이후 상황 보여주는 지표인데 최근 하락흐름을 보인다"며 "3월에 발표될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심리지수 측면에서도 상승해서 하락 폭이 줄어드는 것이 멈추고 긍정적 심리지표가 나타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 늘며 서비스업 '웃고', 수출악화 제조업 '울고'(상보)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세종=이은주 기자 golde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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