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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ING]엇갈리는 수급에 종목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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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혼조세 마감
코스피 이틀 연속 하락…코스닥 상승

[마켓ING]엇갈리는 수급에 종목장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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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이틀 연속 소폭의 하락세를 지속하며 2410선을 내준 반면 코스닥은 이틀 연속 상승하며 830선에 다가섰다. 수급이 두 지수의 방향을 갈랐다. 개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닥 지수 상승을 이끈 반면 코스피에서는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어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코스닥, 이틀 연속 엇갈림 흐름

27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5.74포인트(0.24%) 내린 2409.22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3.58포인트(0.43%) 오른 827.69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 모두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했으나 코스닥은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두 지수의 방향은 수급에서 갈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038억원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482억원, 기관이 657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는 상황에서 전체적인 수급도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코스닥은 개인이 적극적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416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052억원, 기관은 1131억원 각각 팔아치웠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 매물 출회에도 개인이 매수로 방어하며 코스닥은 상승세를 유지했다"면서 "도이체방크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금융시스템 우려가 재부각으로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반영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다시 1300선을 돌파하는 등 원화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7.2원 오른 1301.5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불안 우려로 지수 움직임이 제한된 가운데 개별 이슈에 따른 종목별 차별화가 나타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2차전지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2차전지주 내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엘앤에프가 10.82% 급등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는 각각 3%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외국인과 기관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엘앤에프는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투자 확대에 신규 고객 확보 가능성까지 더해지며 주가가 급등했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엘앤에프에 대해 "올해 기존 주력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 외에 테슬라를 비롯한 신규 상위권 고객사들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술력 기반 수주 규모가 확장 중으로 중장기 생산능력 상향 가시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밝혔다.


북미 투자 확대 계획을 밝힌 LG에너지솔루션도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0.88% 상승한 5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미국 애리조나주 퀸크리크에 7조20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원통형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LFP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총 생산능력은 43GWh로 북미 지역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이번 투자는 기존 계획 대비 4.2배 확대된 규모로, 규모의 경제 시현 및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수령할 보조금을 감안한 전략으로 판단된다"면서 "현재까지 공표된 법안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9800억원, 2024년 2조2300억원의 보조금 수령이 예상되며 2028년에는 7조2200억원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2차전지株, 이번주 IRA 세액공제 규정 발표에 주목

그동안 상승세를 이어온 2차전지주의 강세가 얼마나 지속될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세부지침 규정안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말 백서 형태로 공개한 예상 제정 방향에 한국 배터리 업계의 입장이 상당부분 반영돼 있는 만큼 세부 규정안이 백서 내용을 그대로 담기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백서에 따르면 IRA의 전기차 세액공제 조항 중 '배터리 부품 요건'은 올해부터 전기차 배터리 전체 부품 가치 중 50%(2029년까지 100%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이 북미 지역 안에서 제조 또는 조립되는 경우에만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부여하도록 규정했다. 또한 백서는 배터리에 들어가는 핵심광물의 40%(2027년까지 80% 이상으로 연도별 단계적 상승) 이상을 미국이나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가공해야 375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도록 명시했다.


배터리 부품 요건과 관련해 백서는 배터리 부품에는 음극재, 양극재, 분리막, 전해질, 배터리 셀, 모듈 등이 포함된다고 정의했으며 음극재와 양극재를 만들 때 필요한 물질인 구성 재료는 배터리 부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규정했다. 이는 음극재와 양극재의 재료는 북미에서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로 한국 기업에 선택의 폭을 넓히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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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국내 대장주이자 주도주로 부상하고 있는 2차전지 업종의 경우 주중 미국 IRA 세부안 결과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국내 양극재 및 음극재의 세액 공재 완화 여부 등에 주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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