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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부산 시내버스 4개 노선 6월 말 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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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간 진통 끝에 합의 거둬

1004번 존치, 노선 신설·증차

경남 김해시와 부산시를 오가는 7개 시내버스 노선 중 4개 노선이 오는 6월 폐지된다.


23일 김해시에 따르면 ▲124번 ▲125번 ▲128-1번 ▲221번이 폐지된다.


기존 ▲1004번 ▲123번 ▲127번은 그대로 운행한다.


시는 폐지 노선을 대체해 ▲913번(불암동~덕천역) ▲911번(삼계~부원역~덕천역) ▲912번(삼계~인제대~덕천역)을 신설한다.


▲220번(풍유동~하단역)에는 차량 2대를 증차할 예정이다.


김해~부산 시내버스 4개 노선 6월 말 폐지 경남 김해시청. [사진제공=김해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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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초 부산시가 김해 구산동에 있는 부산 시내버스 차고지를 부산 강서구로 이전하며 김해를 경유하던 5개 노선을 올해 4월 말까지만 운행한다고 김해시에 통보했다.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 3개 사가 김해와 부산 사이 7개 노선에 93대의 시내버스를 운행 중이다.


폐지가 예고된 5개 노선 60대의 버스는 매일 280회 운행 중이다.


시는 노선 폐지 시기와 대체 노선 회차지를 두고 부산시와 논의를 이어왔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해 국토교통부에 조정 신청을 넣는 등 진통을 겪었다.


이달 들어 두 지자체는 ▲5개 폐지 예정 노선 중 1004번 존치 ▲김해시 3개 대체 노선 덕천역 회차 ▲부산 시내버스 삼계~명지 노선 신설 등을 상호 허용하기로 했다.


노선 폐선 시기는 6월 중으로 잠정 합의하고 부산시의 강서 차고지 준공 상황과 김해시의 대체 노선 운행 절차 진행 상황을 살피며 시일 내 확정하기로 했다.


시는 부산시를 상대로 낸 국토부 조정 신청을 취소할 예정이다.


대체 노선 신설을 최대한 앞당기고자 지난 10일 버스운송사업자 모집에 들어갔으며 6월 중 운행을 계획하고 있다.


두 지자체는 실무협의를 거쳐 신설노선의 운행구간, 배차 대수, 운행 시간, 배차 간격 등을 확정하고 광역환승요금제 폐지, 개편 시기 등을 담은 개편안을 확정해 시민에게 알리고 새 노선체계 준비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합의안이 나오기까지 부산과 견해차가 커 국토부 조정 신청 등 진통이 있었으나 상호 이해와 양보로 타협점을 찾았다”며 “자치단체 간 협치의 본보기이자 하나의 생활권인 부울경 광역교통체계 마련의 청신호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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