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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3년 만에 IPTV 간판 바꿨다…'올레' 떼고 '지니 TV'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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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포털 도약…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 연다
특화 AI 큐레이션으로 속도·정확도 30%↑

KT, 13년 만에 IPTV 간판 바꿨다…'올레' 떼고 '지니 TV' 출격 모델들이 KT의 새 IPTV 브랜드 '지니 TV'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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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수연 기자] KT가 그룹 내 미디어 밸류체인의 핵심 플랫폼인 인터넷TV(IPTV)를 전면 개편한다. 새 브랜드 '지니 TV'를 통해 홈 미디어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방침이다.


KT는 4일 서울 중구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레 tv'를 '지니 TV'로 개편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방송 위주의 IPTV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종합 '미디어포털' 서비스로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지니 TV'로 새로운 홈 미디어 시대 연다…'미디어포털' AI 큐레이션

KT는 2008년 IPTV 서비스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한 이후 13년 만에 새로운 브랜드 '지니 TV'를 발표했다. 드라마 '우영우'로 유명한 KT스튜디오지니, 음악 플랫폼 지니뮤직, 스카이TV와 합병한 미디어지니에 이어 IPTV에도 브랜드를 통일해 그룹사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모든 콘텐츠를 한 플랫폼에서 편리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미디어포털'을 도입했다. 지니 TV 첫 화면은 기존 올레tv의 열거된 좌측 메뉴 구조에서 상단 메뉴 구성으로 변화됐다. 기존에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보기 위해 리모컨 방향키를 10회 이동해야 했다면, 이제는 2회 이동만으로 시청이 가능할 만큼 접근성이 좋아졌다.


지니 TV 메뉴는▲영화·드라마·VOD ▲라이브(LIVE) 채널 ▲키즈랜드 ▲지니앱스 ▲OTT서비스 등 5가지 전용관으로 구성됐다. 특히 OTT서비스 전용관은 스마트TV 이용자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OTT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내년 초에는 티빙이 추가된다.


미디어포털은 핵심 기능인 'AI큐레이션'으로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에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한다. AI 엔진의 학습 속도는 기존보다 30% 빨라졌고, 추천 알고리즘 정확도는 최대 30% 향상됐다. KT의 특허 기술로 개발된 미디어 전문 AI 엔진 '라이프 스타일 AI큐레이션'은 1년간 매일 30억건의 이용 로그를 통해 패턴을 찾아내고, 최근 시청 트렌드와 1만여개의 감성키워드·장르로 분류된 콘텐츠 정보와 결합해 콘텐츠를 추천한다. 실시간 방송을 주로 보는가정에는 5개의 전용관 중 라이브 채널 전용관을 첫 화면으로 추천하고, 아이가 자라며 미세하게 달라지는 시청패턴 변화를 감지해 선제적으로 다음 연령·발달 단계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한다.


새로운 미디어포털 UI는 이날부터 이달 말까지 지니 TV 셋톱박스A(구 기가지니A)에서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12월부터는 지니 TV 셋톱박스3(구 기가지니3)에서도 제공한다.

KT, 13년 만에 IPTV 간판 바꿨다…'올레' 떼고 '지니 TV' 출격


신규 셋톱박스 공개…제휴 확대로 시너지 강화

KT는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1분기 출시할 신규 셋톱박스도 공개했다. 다양한 OTT를 최적의 화질로 이용할 수 있도록 HDR10+와 돌비 비전을 동시에 지원한다. 돌비애트모스를 탑재해 공간음향기술을 지원하고, 무선 와이파이 공유기(AP)가 내장된 일체형 디자인이다.


KT는 지니 TV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 다양한 미디어 사업자와 제휴를 확대한다. CJ ENM과 파트너십 체결 및 서비스 통합을 단행했으며, <워킹데드>, <브레이킹 배드> 등 제작사로 유명한 미국 케이블 채널 사업자 AMC네트웍스와 제휴해 AMC+(AMC 콘텐츠 구독 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했다. 지니 TV 번들 요금제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지니 TV를 통해 KT그룹 미디어 회사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 KT 그룹 미디어 벨류체인에서 콘텐츠 제작과 투자 역할을 맡은 KT스튜디오지니, 스카이TV, 지니뮤직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니 TV를 통해 선보인다.


KT는 경기도 고양시 백석역 인근에 5000여평 규모의 KT 그룹 미디어 센터를 구축해 지니 TV 외에도 스카이라이프의 채널 송출 플랫폼 및 관제 시스템을 이전 통합한다. 이를 통해 화질이 15% 향상되는 등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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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국현 KT 커스터머사업부문장(사장)은 "KT는 급변하는 미디어 콘텐츠 환경에 발맞춰 900만 이상 가입자 기반의 1위 IPTV 사업자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지니 TV로 새출발한다"며 "'플랫폼의 플랫폼'으로 도약하기 위해 미디어포털로 새로운 홈미디어 시대를 열고, 국가 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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