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 문헌일 구로구청장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 총력 지원,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급 등 10대 주요 성과 ... 강서구, 사회적 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위한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공모 ...서대문구, 버스와 마을버스에 마스크, 체온계,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 지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헌일 구로구청장이 오는 10월 8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지난 7월 1일 민선 8기 구로구청장으로 취임한 문 구청장은 “지난 100일은 전반적인 업무 파악과 주요 현안 및 사업을 점검하고 구로구의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취임 후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로는 ▲민선 8기 슬로건 확정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 공약사업 확정 ▲추경 예산 편성 ▲16개 동 방문 실시 ▲집중호우 피해 수습·복구 총력지원 ▲태풍 ‘힌남노’ 대비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 ▲저소득층 재난지원금 지원 ▲추석 명절 전통시장 및 사회복지시설 위문 ▲직원과의 소통·수평적 조직문화 강화 등을 꼽았다.
먼저 구정 철학과 핵심 가치 구현을 위한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따뜻한 동행, 변화하는 구로’로 설정하고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6대 분야, 23개 과제, 75개 단위사업을 확정했다.
소상공인 지원과 재난 예방을 위해 532억원 규모의 첫 추경 예산을 편성, 내년 1월에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통해 본격적인 구정 운영에 돌입한다. 행정기관, 전문가, 주민이 참여하는 ‘재개발 재건축사업 추진지원단’을 설치해 노후·불량주택을 단기간 내 신규주택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불필요한 의전을 축소하고 직원과의 소통을 늘려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는 현장 중심의 업무 추진도 빛났다.
집중호우 피해 현장을 여러 차례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는 동시에 이들의 고충을 듣고 ▲차수판 운영관리 방안 개선 ▲빗물펌프장 안내전광판 설치 추진 ▲수해 이재민 긴급 임시사용 주택 제공 ▲풍수해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 특별보증 및 긴급복구비 지원 등 침수피해 복구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태풍 ‘힌남노’ 북상에는 예정된 일정을 변경하며 재난취약지역 안전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21일을 끝으로 약 3주간의 16개 동 방문도 마쳤다. “주민에게 최대한 진솔하게 다가가겠다”라는 취지로 주민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듣고 문 구청장이 직접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동 방문에서 접수된 120여 건의 사항은 검토 후 구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누구나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구로형 따뜻한 동행도 시작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와 건강이 위협받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0만원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고, 추석 명절에는 전통시장과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했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구로G페스티벌’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문 구청장은 취임 100일 기념 별도의 기념행사를 생략하고 10월 5일 지역 언론과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전략 수립 및 체제 정비 등 민선 8기 구정 운영을 위한 만반의 채비를 갖췄으니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주민들이 원하는 재개발?재건축 문제를 해결하고 G밸리를 중심으로 첨단산업도시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첫날의 각오로 주민들과 함께 하루하루 구로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태우)가 사회적 약자와 행복한 동행을 위한 구민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은다.
구는 복지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회복지 분야 제도개선 제안 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강서구는 기초생활보장수급자가 3만여 명을 넘어 전체 인구 대비 5.4%를 차지할 만큼 서울시에서 복지 수요가 가장 높은 지역 중 하나다.
이에 구는 복지 업무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발굴하여 변화하는 복지 환경에 신속히 대처하고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공모를 마련했다.
공모내용은 ▲불합리한 지침·제도 개선 ▲시스템 개선 ▲예산 절감 ▲창의적 사업 제안 등 사회복지 분야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저소득층, 영유아, 어르신, 장애인, 주거 등 사회복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나 개선사항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오는 10월 7일까지이며, 강서구 복지행정에 관심 있는 강서구민이나 사회복지 업무 종사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는 강서구청 홈페이지(누리집) 공지/새소식에 있는 신청양식을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QR코드 스캔 후 구글폼에 직접 작성하면 된다.
구는 제안된 사업에 대해 효율성, 효과성, 실행 가능성 등을 검토해 우수 제안을 선정하고 사업이 실행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또 선정된 제안은 연말 ‘강서구 제안제도’의 모든 우수제안과 함께 심사해 시상할 계획이다.
김태우 구청장은 ”이번 공모를 통해 기존 복지제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들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며 “강서구의 발전 속에서 어려운 이웃이 소외받지 않도록 항상 사회적 약자와 동행하는 따뜻한 도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의는 강서구청 생활보장과로 하면 된다.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시민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대중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버스와 마을버스 업체에 방역물품을 지원하고 운영 실태를 점검했다.
구는 29일 홍은2동주민센터 2층 대강당에서 지역 내 3개 버스 업체와 9개 마을버스 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을 갖고 마스크 22만5000매, 체온계 100개, 뿌리는 소독제와 손소독제 150개를 지원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이성헌 구청장은 운수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올바른 교통문화 조성을 위한 의견을 함께 나눴다.
이 구청장은 이날 마을버스 운영 실태 현장 점검에도 참여해 저상버스 하차 문 센서와 교통약자용 리프트 상태 등을 확인하는 한편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구는 이날부터 10월 14일까지 마을버스조합과 합동으로 9개 업체의 차고지를 방문해 버스 93대에 대한 점검을 벌인다.
이를 통해 하차 문 안전장치, 저상버스 경사판, 소화기, 미끄럼 방지장치, 운수 종사자 음주측정기 작동 상태, 음주측정 대장 관리 실태, 내부와 외부 청결 상태 등을 살핀다.
점검에서 나온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조치하고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자체 시정토록 한 뒤 미이행 시에는 행정처분을 할 예정이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매년 상하반기 운영 실태 점검을 통해 버스의 세심한 부분까지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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