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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적·관행적 조직문화 바꾼다…서울시, 세대·직급 대표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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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직된 조직문화, 불공정한 관행 개선대책 마련 위한 '직원동행프로젝트' 시작
성별·연령·직급·근무경력 대표 5급 이하 직원 40여 명 전담조직 가동…30일 첫 회의

수직적·관행적 조직문화 바꾼다…서울시, 세대·직급 대표 TF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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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개인생활을 존중하고 공정성과 자율성을 지향하는 MZ세대 공무원의 공직사회 진출이 활발해짐에 따라 서울시가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다. 그간 수직적·경직적인 공직 분위기와 불공정한 관행에 대한 개선 요구가 이어져온 만큼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수렴해 개선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30일 서울시는 조직문화 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직원동행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성별, 연령, 직급, 근무경력 등을 대표하는 5급 이하 직원 40여 명으로 구성된 전담조직(TF)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전담조직은 신청·추천을 통해 선발했다. 성별, 연령(20~50대), 직급(5~9급), 근무경력(1년 미만~30년 이상) 등을 고려해 다양한 직원들로 구성됐다.


전담조직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성과중심 인사행정 확립 ?직원 사기제고 방안, 3개 분과별로 과제를 선정하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전담조직 운영에 앞서 전 직원 의견수렴을 위해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시급한 과제를 선정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직원 설문조사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해결돼야 할 과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권위적인 조직문화 ?과도한 업무량 ?공정한 업무분담 ?유연근무 활성화 등이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 ?기피·격무부서 인센티브 ?다면평가 제도 ?업무태만, 업무회피 직원 등이 해결과제로 제안됐다.


시는 30일 첫 전담조직 회의를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고, 충분한 논의과정을 거쳐 내년 초 ‘조직문화 개선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전담조직 운영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제안과 사례 등은 바로바로 전 직원과 공유해서 서울시 직원이 함께 조직문화 개선방안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정상훈 행정국장은 “개인 삶에 대한 존중, 공정성, 자율성을 지향하는 젊은 세대의 공직 비중이 증가하고 있어 공직사회 분위기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성별, 연령, 직급 등을 대표하는 다양한 직원들이 참여하는 직원동행프로젝트를 통해 서울시 직원들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는 든든한 조직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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