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서울 강서구 등 5곳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전북 임실군이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대도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장한 가운데 도시소비자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자매결연 도시인 서울시 강서구 등 5개소에서 농특산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는 전날과 이날 강서구을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내달 1일~2일, 마포구청광장), 양천구(내달 1일~2일, 양천근린공원), 서울시(내달 5일~7일, 서울광장), 광주 남구(내달 18일~11월 13일 매주 일요일, 양림예술마켓) 등에서 열린다.

강서구 직거래 장터에서는 명절 상에 많이 쓰이는 국거리, 불고기 등을 구매하기 위해 임실 축협 코너를 찾는 시민들이 많았고, 특히 치즈·한과 등 명절선물세트가 많이 팔렸다.

이날 행사에는 심민 군수를 비롯해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과 이진산 농협군지부장, 최동선 임실농협 조합장, 정철석 오수관촌농협 조합장 등이 참여해 직거래장터 참여업체를 격려하고, 임실표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에 앞장섰다.

이번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는 임실엔치즈클러스터, 임실축협, 임실농협, 오수관촌농협, 가공업체, 생산농가 대표 등 18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치즈와 유제품, 한우, 고춧가루, 전통 장류, 한과 등 임실군의 우수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최대 15%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군은 참여업체들과 함께 서울시민들에게 임실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소비자들이 질 좋은 농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도록 열띤 판촉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내년부터 시행되는 고향사랑 기부제에 동참할 것을 적극 홍보하고 당부하기도 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추석맞이 직거래행사는 명절을 준비하는 도시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임실군 농특산물 홍보에 기여하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향우회를 중심으로 고향사랑 기부제 홍보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실=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노식 기자 baekok@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