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Q&A] 코로나 변이에 대응한 '개량백신', 효과·도입일정 불분명

시계아이콘01분 5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치명률 높아지면 고위험군 이용시설엔 '부분적 거리두기'
접종 대상자 아닌 건강한 성인은 4차접종 불가
기확진자도 3개월 지나면 4차접종 가능

[Q&A] 코로나 변이에 대응한 '개량백신', 효과·도입일정 불분명 13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코로나19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해외 유입 398명을 포함해 4만266명이라고 밝혔다. /문호남 기자 munonam@
AD


방역당국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코로나 재유행 대책의 기본 방향을 '국민 책임과 자율에 기반한 자발적 거리두기'로 정했다. 영업시간이나 모임인원 제한 등과 같은 방역 강화 없이 국민 책임과 자율에 기반한 자발적인 거리두기를 유지하겠다는 것이다. 국민들의 일상을 통제하는 방식의 대책은 효과가 떨어지고, 이미 일상회복이 상당히 진행된 상황이라 시간·인원 제한 조치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지 않은 점 등이 고려됐다.


대신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대상자를 50대 이상과 18세 이상 기저질환자로 확대하는 등 고위험군 집중 관리로 피해를 최소화 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또 "치명률이 증가하는 등 유행 상황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다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부분적으로 도입하겠다"고도 했다.


다음은 방대본 브리핑 등에서 나온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국민 참여형 방역의 근거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 이후 치명률이 초기 2.1% 정도에서 0.07% 정도로 감소했다. 백신·치료제 등 효과적 대응 수단도 상당 부분 확보해 확진자가 증가하더라도 조기 치료를 통해 위중증·사망으로 발전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는 수단을 갖췄다. 병상 대응도 30만~40만명 이상 확진자에 대응한 경험이 있다. 지금은 병상 규모를 축소해놨지만 (상황에 맞춰) 빠르게 늘릴 수 있다.


코로나19 치명률 증가 시 검토한다는 거리두기는 누구를 대상으로 하나

65세 이상 성인과 면역저하자, 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기관과 요양기관 등 관련시설이 될 수 있다.


지금의 재확산 국면이 6차 유행의 시작이 될까

현재로서는 판단하기 어렵다.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감소할 수도 있고, 새로운 유행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 확진자 증가 추세 뿐 아니라 변이의 점유율 변화, 집단발생 등 역학적 요인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후향적으로 판단하겠다.


50대의 치명률이 평균보다 낮은데도 4차접종 대상이 된 이유는

50대는 치명률이 낮기는 하지만, 기저질환이 증가하는 연령대다. 같은 이유로 미국과 호주에서도 50대를 4차 접종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50대 4차 접종은 언제부터 시작인가

오는 18일부터 시행한다.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18세 이상~50세 미만 성인도 4차접종이 가능한지

18세 이상 50세 미만의 건강한 성인이면서 요양병원·시설,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 및 노숙인 시설 등 4차접종 대상 기관의 종사자가 아닌 경우 접종 대상자가 아니므로 불가하다.


코로나19 확진 경험이 있는 경우 4차접종 간격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금기 대상이 아니라면 감염 이력이 있더라도 접종을 권고한다. 코로나19 확진 후 기초(1·2차) 접종 시 확진일로부터 3주 후, 확진 후 추가(3·4차) 접종 시 확진일로부터 3개월 후 접종이 가능하다.


4차접종 대상 확대 시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은

mRNA 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며, mRNA 백신 접종을 원치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백신 용량은 3차접종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개량백신이 곧 도입된다면 기존 백신으로 시행되는 4차접종이 의미가 있는지

개량백신 개발 동향을 제약사 등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백신 효과 및 도입 일정 등이 불확실하다. 따라서 재유행을 앞둔 현 시점에서 고위험군의 중증·사망 예방을 위해서는 개량백신을 기다리기보다는 중증·사망 예방효과가 확인되는 현재 백신으로 신속하게 접종하는 것이 필요하다. 개량백신이 도입되더라도 전국민 접종으로 확대할지는 감염 예방효과 등에 대해 제작사와 논의하고 연구 결과를 모니터링한 후 결정할 것이다.


화이자가 10월쯤 BA.5에도 효과 있는 개량백신을 출시한다는데 올해 안에 도입이 가능한가

제약사의 설명을 온전히 믿을 수는 없다. 실제로 백신이 나와봐야 안다.


방역대책과 관련해 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와 정부 의견이 일치하나

자문위도 정부가 마련한 방역 정책 내용에 대체로 동의했다. 다만, 자문위는 정책의 큰 방향을 권고하는 것이고 정부는 구체적으로 특정해 정책을 만든다. 자문위의 권고안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정부 결정이고 최종 책임도 정부에 있다.


AD

현 정부가 말하는 '과학방역'은 무엇인가

점점 더 데이터가 축적되고 전문가 조언 집단이 늘어나면서 집단 지성에 의한 합리적 의사 결정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 데이터가 없고 세밀한 내용을 모를 때는 대상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 정책을 추진해왔다면, 이제는 좀 더 대상자 특성을 고려해 더 세밀하고 정밀한 정책 추진 방향으로 진행해나간다는 뜻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