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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아텍, 인도 살인폭염에 식량난 가중…세계1위 농기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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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스마트농업·식량안보 국정과제 선정에 수혜
인구·식량수요 ↑ 경작지·농업인력 ↓ 농기계로 해결
6월법인 상반기 매출 56% 증가…수출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가운데 하나로 스마트 농업과 식량주권 확보를 제시한 가운데 아세아텍 기술력이 이목을 끌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가 발생하면서 식량위기가 커지고 있다는 점도 농기계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3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세계 밀 생산량 2위 국가인 인도는 폭염으로 인해 밀 생산량이 10%에서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부족해진 세계 밀 공급을 보충해 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아온 만큼 곡물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인도 수도 뉴델리의 기온은 43도까지 치솟았고, 뭄바이 기온도 35도를 기록했다. 인도의 기상 전문가들은 5월 우기로 접어든 이후에나 이상 고온이 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세아텍은 종합형 농업기계 생산업체다. 주력 제품은 관리기, SS기, 결속기, 부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다목적관리기는 전 세계 생산 및 판매 1위로 세계 최고(World Best) 제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식량자급 및 농업현대화를 위해 우수한 품질의 농업기계를 생산하며 성장했다. 6월 결산법인인 아세아텍은 2021년 12월 말(상반기) 누적으로 매출액은 443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6%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아세아텍은 지역별 선택과 집중을 통한 맞춤형 제품으로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중국, 인도 등의 대형 농업국가 등의 해외 신규시장 창출을 검토하고 있다. 국제 곡물가 및 인건비 등의 상승으로 이들 국가의 농업기계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기계는 다양한 ICT 기술, 스마트 기술을 접목함으로써 정밀농업을 구현하고 농업 생산성을 제고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선도 기업은 GPS 시스템, 텔레매틱스 기술 등을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및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날씨, 토양상태, 작물상태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분석함으로써 사용자에게 최적의 작업계획을 지원한다. 상황에 맞게 물, 비료, 약제의 투입량과 작업속도를 조절한다. 자동변속기, 자율주행 및 주행보조시스템, 스마트폰 기반 애플리케이션, 농기계 선단제어 등 사용자 편의성을 제고하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미국의 기술 수준이 가장 앞서는 것으로 평가되며, 독일, 일본, 네덜란드가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 우리나라는 미국 대비 80.5% 수준으로 기술격차가 3.5년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기계 시장은 인구와 식량수요 증가, 경작지와 농업인력 부족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대규모 시장이다. 농축산기계신문의 '글로벌 농기계산업 동향분석'에 따르면 2018년 1025억달러에서 2025년 1352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식량수요, 농업생산성 향상 지원정책, 신기술 적용, 정밀농업 등 기술발달로 농기계 수요는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농기계 종류별로는 트랙터가 487억달러로 전체 시장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기구류가 364억달러, 콤바인이 140억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인구증가와 넓은 경작지, 식량 수요가 큰 아시아·오세아니아가 가장 큰 시장이며 중국은 트랙터 기준으로 23.2%를 점유하는 세계 1위 시장이다. 내수시장은 2000년 2조원을 돌파한 이후로 정체상태다. 주요 품목인 트랙터 등 외국산 농기계 점유율이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가장 시장이 큰 트랙터는 130마력 이상의 고출력 기종을 중심으로 성장해 2018년 487억달러에서 2025년 636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형 트랙터보다는 중대형 위주로 시장이 커지고 있다. 30마력 이하 트랙터보다 250마력 초과 대형 트랙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무인자율트랙터는 일부 전시회에서 소개되고 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해 2030년 57억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아텍은 지난해 말 NH농협캐피탈과 금융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농업인들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구입액의 최대 100%까지 대출해주기로 했다. 협약은 친환경 농기계 보급 확대와 농업인에 대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추진한 사업으로 아세아텍의 전국 150개 대리점에서 판매하는 농기계를 구입할 때 농가 신용에 맞춰 농기계 구입가격의 최대 100%까지 융자받을 수 있다. 업무 협약을 통해 일반적으로 농기계 구입가격의 평균 50~60% 수준에서 일정 금액을 자부담해야 하는 농기계 융자상품보다 한도가 높아 농기계 구입을 고려하는 농업인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공인받은 아세아농업기계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기술개발 전담인력이 콤바인, 이앙기, 관리기 개발 및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기술과 관련한 다수의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어 핵심기술의 보호와 관련된 사업 보완적 수단을 갖추고 있다. 3년간 평균 연구개발투자비율은 1.07%로 산업 평균 2.31% 대비 다소 낮다.


탄소중립을 위한 전기 농기계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 농기계 산업의 기술 흐름에 따라 ▲운전자의 운전 편의성 및 안전성 확대 ▲기계의 성능 및 효율성 증대 ▲환경 친화성 강화 ▲현지 적응형 모델·부품 경량화·원가절감·연비절감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환경규제 대응을 위한 친환경 동력원 시스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동력원 고효율 변속 시스템, 복합제어 기반 무단변속 농업용 기계, 복합제어 작업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새 정부는 에너지, 방산-우주항공, 바이오산업, 인공지능, 탄소중립 대응, 스마트 농업, 문화콘텐츠 산업 등 7개 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 제조업에 집중함에 반해 농업에 있어 대외 의존도가 높아졌다"며 "식량 자급률은 하향 추세며 곡물 자급률은 20%대 초반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권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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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세부 전략으로 농업 스마트 혁신, 데이터 플랫폼 구축, 수출 주력 품목 육성 등이 있다"며 "이를 통해 농산물 공급 안정과 생산성 제고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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