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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그린카’, 12시간 먹통 후 “피해규모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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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10일 ‘앱 먹통 사태’가 발생한 롯데렌탈의 차량공유 서비스 그린카가 아직 정확한 피해규모도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렌탈 ‘그린카’, 12시간 먹통 후 “피해규모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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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관계자는 11일 "현재 공식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피해 내용을 접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서 이용객들에게 1대 1로 연락해 피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그린카는 서버 오류로 12시간가량 앱이 작동하지 않았다. 그린카 공유 차량 이용자는 앱으로 차량 이용과 반납을 처리해야 하는데 이 시간 동안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그린카는 앱이 먹통된 후 2시간이 지나서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해당 인스타그램 계정과 그린카 공식 블로그 등에는 봄나들이를 하러 갔다가 차량 문이 열리지 않아 수 시간 째 귀가하지 못했다는 고객의 불만이 쏟아졌다.


그린카 측은 "이용객이 몰리는 시간에 서버가 과부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피해 고객들에게 이용료를 전액 환불할 것이며, 차량을 쓰지 못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등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서도 상담 후 보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그린카는 이번 사태로 피해를 본 이용객의 정보를 수집하면서 개인정보 보호 조처를 충분히 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그린카는 불편 상황을 구글 닥스 링크를 통해 제출 받았는데 이용객들의 이름, 연락처, 차량 위치 등의 개인정보를 제공하면서 수집 동의 절차는 없었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조사에 돌입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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