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는 ‘스튜디오 S’, ‘쇼박스'가 공동주최하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가 후원하는 '제10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2013년부터 진행한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탄탄한 구성의 완성도 높은 작품을 중심으로 지속 선발했다. 올해는 공모전 10회을 맞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한국적이며 창의적인 스토리를 가진 작가와 작품을 찾는다. 장르와 내용을 불문하고 영화·드라마·웹툰 등 2차 콘텐츠로 OSMU가 가능하다면 기성, 신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접수기간은 6월1일까지 이며, 응모분야는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 분야이다.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여 교보문고스토리에 원고와 함께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심사를 진행하며, 장편 본심에 오른 작품들은 최종심사를 거쳐 9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10회를 맞아 지난 아홉 번의 공모전보다 더 많은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총 상금 규모를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증액하고, 수상 작품수도 14편으로 늘렸다.
시상은 중장편 대상(1명) 5000만원, 중장편 최우수상(1명) 1000만원, 중장편 부문 우수상(5명) 각 500만원, 동화 부문 우수상(2명) 각 250만원, 단편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원씩 지급한다. 또한 수상작에게는 상금과 함께 종이책, eBook 출간지원 및 OSMU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할 예정이다.
많은 수상작이 드라마, 영화, 라디오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어 OSMU에 최적화한 공모전임을 매회 증명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1회 대상작인 ‘싱글빌’부터 2회 수상작 ‘순정복서 이권숙’, 3회 대상작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4회 대상작 ‘시프트’ 및 5회 대상작인 ‘고시맨’, 6회 대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7회 대상작인 ‘관통하는 마음’, 8회 대상작인 ‘펑’, 9회 대상작인 ‘절륜미남 사건해결기’, 우수작인 ‘연옥의 수리공’까지 매해 주요 수상작들이 출판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재탄생했다. 이 외에 주요 수상작들 모두 출판계약을 체결하여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 및 OSMU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공모전임을 증명했다.
지금까지 영상화돼 시청자에게 선보인 작품으로는 2회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작가 김이랑), 3회 공모전 대상작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작가 구상희), 6회 공모전 단편수상작 ‘루왁인간’(작가 강한빛)이 있고, 이 작품들은 국내외에서 숱한 화제를 만들며 해외로도 수출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번 10회 공모전은 국내 문학공모전 최대 규모로, 대상에게 돌아가는 상금은 5000만원이다. 공동주최사인 SBS 자회사 스튜디오S와 국내 메이저 영화 제작배급사인 쇼박스가 협찬금 지원과 함께 본심 심사에 참여하고 영상화에 대한 우선 협상권도 일정 부분 가져가는 등 전문 사업자의 참여도를 높여 수상작의 영상화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신인뿐만 아니라 기성작가의 작품까지 스토리공모전에 응모하는 작품의 수는 매회 늘고 있다. 지난 9회 공모전은 2301편이 접수돼 역대 최고 응모편수를 기록했고, 올해도 월등히 경신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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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는 “전세계가 K-콘텐츠의 우수함을 인정하고 있다. K-콘텐츠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우수한 원천스토리를 이번 10회 공모전에서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제 세계가 같은 이야기에 울고 웃는다. 그 중심에 스토리공모전에서 발굴한 작품들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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