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근로조 확보와 농촌봉사활동 확대 등 방안 모색
[영암=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전남 영암군이 농번기 농촌인력 수급 대응 간담회를 열고 농촌인력 부족 해소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에 따른 외국인노동자 입국 감소로 인력확보가 더욱 힘들어지면서 임금 단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또 영암군의 올해 예상 일일 평균 임금은 지난해 대비 약 30% 증가한 최대 15만원까지 형성돼 봄철 농번기에는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지난 28일 영암군 농업인쉼터에서 열린 간담회는 4개의 농협별 인력 중개센터와 관계부서가 참여해 농촌 고령화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 봄철 농번기 인력 수급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인력중개센터별 인력수급 대응 계획을 점검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과 농번기 농촌 일손 돕기 협조, 체류형 영농작업반 운영 계획 등 인력난 해소 대책과 주요 추진 시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눴다.
영암군은 올해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인원을 73명 배정받아 이를 안정적인 일손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도시형 인력중개센터와의 협업을 통한 체류형 영농작업반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군부대와 인근 대학교와 협력해 농촌봉사활동을 확대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내년 완공 예정인 농업 분야 근로자 기숙사 건립도 속도를 내 안정적인 농촌 일손 확보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최재경 기자 gabriel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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