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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이지트로닉스, 정의선 빅픽쳐 '전기차 심장' 으뜸…폐배터리 금맥 현대차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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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지트로닉스가 강세다. 현대차가 2030년까지 95조원을 투입해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3일 오전 10시57분 이지트로닉스는 전날보다 8.81% 오른 1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2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17종 이상의 전기차(EV) 라인업을 구축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87만대, 시장 점유율 7%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배터리, 모터 등 전기차의 핵심 부품을 표준화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을 지난해의 두 배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지트로닉스는 인버터 및 컨버터 등을 중심으로 하는 전력변환장치 전문업체다. 전력변환장치는 전류나 전압, 주파수 등을 활용처에 맞게 변환해주는 장치다. 인버터는 전력망 또는 배터리 등을 통해 공급하는 직류(DC)를 활용 가능한 교류(AC)로 전환한다. 컨버터는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거나, 각각의 전자장비에 알맞은 수준으로 직류 전압을 조정하는 장치다. 전기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모든 장비에는 전력변환장치가 필수품이라 할 수 있다. 인버터와 컨버터는 전기차와 수소차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전력을 사용하는 기기에서는 필수적인 부품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전기차와 수소차, 5G 통신장비, 폐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 방위 산업 등 다양한 성장 산업에 거쳐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 2020년 기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인 58%가 전기차와 수소차 관련 모틸리티 부문에서 발생했다. 고효율 제품을 바탕으로 전기차와 수소버스용 DC/DC 컨버터, 제동용 인버터 국내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현대차를 포함한 국내 전기 상용차 톱3 업체에 납품 지속하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신사업에 진출한 것은 긍정적인 요소"라며 "전기차가 정착되기 시작한 2025년 이후 폐배터리 발생이 폭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트로닉스는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와 실증사업을 진행했다"며 "2024년 이후 양산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전기차 급속충전 시장도 유망한 시장 가운데 하나"라며 "지난해 12월 120kW급 급속충전기 파워모듈 개발업체로 선정됐다"고 강조했다.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배터리 소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다. 배터리 대표 소재인 니켈 가격은 1년만에 60% 급등했고 리튬 가격은 6배나 뛰었다. SK, LG 등 배터리 업체는 폐배터리에서 니켈, 코발트, 리튬 등 주요 금속을 회수하는 재활용 사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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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전 세계 전기버스 시장은 2021년 9만9000대 수준에서 2030년 45만대로 약 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트럭 시장은 2021년 28만대에서 2030년 483만대로 약 16배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지트로닉스는 국내 상용 버스 제동용 인버터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해외 고객사 증가에 따른 수혜를 볼 것으로 내다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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