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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주 연장에 자영업자들 거센 반발…"전국시위·불복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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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1일 거리두기 2주 연장 결정 발표
자영업자들 반발…내년 초부터 집단행동 전개
자영업자비대위, 전국 동시다발 집회 예정
코자총, 집단휴업·방역정책 불복도 논의

거리두기 2주 연장에 자영업자들 거센 반발…"전국시위·불복운동 전개" 26일 서울 종로구 젊음의거리가 강추위와 코로나19 여파로 한산하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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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되면서 자영업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내년부터 일부 완화라도 될 것이란 기대가 무너져 내리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와 단체 대화방 등에선 절망스럽다는 반응과 함께 격한 반응이 오갔다.


31일 자영업자 단체들은 내년 초부터 방역정책에 반발하는 집단행동을 더욱 강력히 전개하겠다고 예고했다.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는 앞서 예고한 대로 전국에서 동시다발적 집회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지부별 거점에서 차량시위를 비롯해 기자회견을 하는 방식 등이 논의 중이나 세부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비대위는 오는 5일 헌법소원심판 청구 1주년을 맞아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조지현 코로나19 대응 전국자영업자비대위 공동대표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 존중받을 권리를 완전히 빼앗긴 기분"이라며 "정부는 자영업자들이 희생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나 여기엔 합당한 보상이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 7개 단체가 연합한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코자총) 역시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협회 회원들이 참가하는 집단 휴업도 준비하고 있다. 코자총은 전날까지 단체 회원들을 대상으로 휴업 관련 찬반 투표를 받았고 대부분이 찬성했다. 이들은 새 거리두기 방침 적용 이후인 내년 1월4일부터 집단 행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코자총은 동맹휴업 이후에도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마지막 카드로 방역정책 불복 운동까지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식품위생단체와 공중위생단체까지 포함한 대규모 연대체를 꾸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 27~28일까지 이틀에 걸쳐 전국적인 소등 시위도 진행한 바 있다. 오호석 코로나피해자영업총연합회장은 "대부분의 자영업자들이 독이 바짝 올라 이제는 유혈 사태까지 빚어져도 이상하지 않다"면서 "사생결단을 내야 할 순간으로 보고 모든 자영업자들이 거리로 뛰쳐나가거나 동시에 불복 운동을 벌이는 방안도 생각 중"이라고 했다.


다만 내년 1분기 ‘선(先)지급 후(後)정산’의 손실보상금 500만원 지원에 대해서는 "의미있다"는 긍정적 평가와 "누적된 손실과 추가 발생할 손실을 보전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부정적 평가가 엇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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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자영업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 등 대응을 놓고도 날선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인천의 한 대형 카페가 정부의 방역 방침에 반발해 24시간 영업을 강행했다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일 등이 알려지며 비슷한 사례가 이어질 조짐도 보인다. 일부 자영업자들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인천 연수구에 있는 해당 카페 앞에서 업주를 응원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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