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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저가 매력 부각될까…JP모건 "내년 MSCI 중국 지수 4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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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증시 저가 매력 부각될까…JP모건 "내년 MSCI 중국 지수 40% 상승" [사진 제공=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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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올해 부진했던 중국 증시가 내년에 크게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주요국의 대규모 재정 확대 정책으로 올해 주식, 원자재, 부동산, 가상화폐 등 대부분 자산 가격이 급격하게 올랐다. 반면 중국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정보기술(IT) 기업 규제를 강화했고 부동산 거품 빼기에 나서는 등 세계 주요국 정책에 역주행하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중식 증시의 올해 상대적 부진이 극심했고 내년에는 저가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JP모건 체이스는 지난주 보고서에서 내년 MSCI 중국 지수가 40% 가까이 급등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올해 MSCI 중국 지수와 글로벌 지수와의 수익률 격차는 37%포인트에 달한다. 1998년 이후 가장 큰 격차다. 달러로 발행된 중국 투자 부적격(정크) 등급 채권 수익률도 글로벌 정크 등급 채권 수익률보다 25%포인트 가량 낮아 10여년 만에 가장 큰 수익률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주택 가격이 여전히 오름세인 반면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 문제로 중국의 주택 가격은 최근 4개월 연속 하락했다.

中증시 저가 매력 부각될까…JP모건 "내년 MSCI 중국 지수 40% 상승" MSCI 글로벌 지수와 중국 지수 수익률 격차 [이미지 출처= 블룸버그]


JP모건의 웬디 류 중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MSCI 중국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R)이 12.2배에 불과하다"며 "S&P500 PER과 비교하면 2005년 이후 가장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있으며 정책 기조 변화도 이제 막 시작되만큼 지금 낮은 기반에서는 쉽게 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 6일 지급준비율 인하를 발표했으며 지난 15일부터 0.5%포인트 인하된 지급준비율이 적용되기 시작했다. 중국의 올해 지급준비율 인하는 올해 두 번째로 앞서 지난 7월에 15개월 만에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중국이 조만간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도 낮출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PR은 지난해 4월 이후 동결되고 있다.


JP모건 뿐 아니라 골드만삭스, 블랙록, UBS, HSBC 등이 최근 두 달 사이 모두 중국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조언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액티브형 펀드의 중국 주식 비중은 1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줄었다.


반면 모건스탠리와 씨티그룹은 반대 의견을 내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중순 중국 증시 투자에 여전히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가 신중한 의견을 낸 뒤 MSCI 중국 지수는 10% 가량 하락했다. 씨티그룹도 지난주 중국 주식을 아직 매수할 때가 아니라는 의견을 냈다.


부정적 의견을 낸 은행들은 미중 관계를 변수로 꼽는다. 미국은 내년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한데 이어 상무부와 재무부가 지난 16일 중국 기업 40여 곳을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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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위안화 절상도 변수다. 중국 정부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세계 3대 채권 지수에 포함된 이후 채권 시장에는 꾸준히 중국 비중을 늘리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올해 연초 비해 2% 가량 올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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