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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다보링크, 삼성·애플 5G 만큼 중요한 Wi-Fi 6E 본격 지원…XR 향한 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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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다보링크가 강세다.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한 Wi-Fi 6E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보링크는 와이파이(Wi-Fi) 솔루션 시장 점유율 30% 이상을 확보한 통신장비 및 솔루션 개발·판매 업체다. 주력 제품은 와이파이 AP 장비이며, 현재 통신 3사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상대로 공급 중이다.


14일 오전 9시50분 다보링크는 전날보다 7.64% 오른 25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허선재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이 가능한 통신 인프라가 필수"라며 "5G무선 네트워크와 더불어 Wi-Fi 6E가 해결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Wi-Fi 6E는 기존 Wi-Fi 6 대비 운용 주파수가 약 2배 이상 높은 6GHz 스펙트럼에서 운용되는 차세대 확장 표준이다. 5G에 준하는 빠른 속도와 높은 데이터 처리량, 낮은 지연 시간을 제공한다.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8K 스트리밍과 같은 고밀도 데이터 처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내년부터 5G 상용화가 본격화 된다 하더라도 사무실, 집, 산업현장, 학교 및 공공장소에서 데이터 사용 요금이 저렴한 Wi-Fi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허 연구원은 "다보링크는 차세대 네트워크 장비인 ‘와이파이 6E AP’는 많은 양의 데이터 처리가 필요한 국면에서 주목받고 있다"며 "급격히 늘어나는 데이터 처리는 물론,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메타버스의 상용화를 위한 필수적인 통신 인프라"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의 핵심 인프라로 5G 업종이 관심을 받았지만 이는 와이파이와 공존하도록 설계된 만큼 와이파이 관련 장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부터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8K 스트리밍 등의 상용화를 위해 다보링크의 와이파이 6E AP 장비가 기업 및 공공·교육기관으로 공급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허 연구원은 "Wi-Fi 6E가 상용화 되려면 ▲Wi-Fi 6E 전용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 ▲Wi-Fi 6E 전용 AP ▲유선망이 필요하다"며 "내년까지 갤럭시S21, 아이폰13 등 Wi-Fi 6E를 지원하는 PC, 스마트폰 등 기기가 약 3억4000만대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다보링크는 이러한 기기의 연결을 지원하는 Wi-Fi 6E 전용 AP를 개발 중"이며 "Wi-Fi 6E AP 개발은 늦어도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것"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통부는 내년 ‘디지털뉴딜 2.0’을 추진하기 위해 18조500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정부는 가상융합기술(XR)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6대 산업 (제조, 의료, 건설, 교육, 유통, 국방)으로 확산시키는 전략을 구축했다. 구체적으로 교육부는 실감 교육 확대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초등, 중등, 고등학교에 Wi-Fi 6E를 시범 구축할 계획을 세웠으며 과기부는 통신3사와 서울 지하철 객차 내 Wi-Fi 6E AP 설치 확대를 추진 중이다.



허 연구원은 "내년부터 전방 산업 가속화와 정부의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가 기대되는 만큼 다보링크는 직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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