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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잡아라" 액셀 밟는 타다·우티…멀고 먼 '3강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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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잡아라" 액셀 밟는 타다·우티…멀고 먼 '3강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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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가 지배하는 국내 모빌리티 왕국에 ‘우티’와 ‘타다’가 공격적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택시 이용요금을 할인하는가 하면 택시 기사들을 상대로 막대한 현금을 뿌리면서 쟁탈전에 나섰다. 독점 논란에 휩싸인 카카오모빌리티가 몸을 숙이고 있는 틈을 타 점유율 높이기에 한창이다.


타다 영광 재현할까

26일 비바리퍼블리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부터 ‘타다 넥스트’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다. 타다 넥스트는 현대차 스타리아 등 7인승 이상 모델을 활용한 고급 택시 전략을 내세웠다. 과거 서비스 혁신으로 사랑을 받았던 ‘타다 베이직’의 넓고 쾌적한 환경, 친절한 운전기사 등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약점을 보완했다. 타다 넥스트는 택시 면허를 가진 기사가 운전한다. 타다 베이직은 렌터카 형식의 영업으로 택시업계의 반발을 샀다가 결국 ‘타다 금지법(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지난해 4월 결국 서비스를 종료했다.


타다 넥스트는 이용자와 기사 모으기에 한창이다. 이용자들에게는 요금 2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가 하면, 택시기사들에게는 최대 1800만원의 현금을 제공한다. 또 기사들에게 가장 큰 문제인 수수료도 절반 할인 혜택을 준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와 합작사인 우티(UT) 역시 공격적으로 세를 늘리고 있다. 지난 1일 우버와 티맵택시를 합친 통합 앱을 출시하고 손님 잡기에 나섰다. 우티도 이용요금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면서 이용자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우티는 글로벌 브랜드 ‘우버’의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고객들까지 끌어들인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국내 우티 앱 이용객은 해외 1만여개의 도시에서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외국에서 우버 앱을 사용하던 이용객도 국내에서 우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티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장악한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점유율 높이기에 나섰다. 우티 관계자는 "연내 가맹택시를 1만대까지 확장하고 내년에는 가맹택시 1만대 이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굳건한 ‘카카오택시’ 왕국

다만 타다와 우티가 카카오모빌리티의 왕국을 무너뜨리기에는 아직 갈길이 멀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택시 앱의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타다·우티보다 20배 넘게 많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앱 ‘카카오 T’는 DAU가 114만694명, 우티는 4만3275명, 타다는 6991명 순(21일 기준)이었다. 편의성 측면에서도 아직은 뒤처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우티의 경우 기사들 사이에서 앱이 너무 어렵다는 지적이 많다. 이용객들 사이에서도 앱 사용성이 불편하다는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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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타다와 우티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야 경쟁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경진 가천대 법학과 교수(빅데이터 정책연구센터장)는 "모빌리티 플랫폼은 종속성이 강해 이용자들이 쓰던걸 바꾸기가 쉽지 않다"면서 "단순히 이동성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플러스 알파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이상 시장의 메기가 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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