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2학기 전면등교에 앞서 기초학력 보장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교사 550명을 선발해 기초학력 소그룹 지도를 지원하고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 기초학력 집중교실도 운영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6일 열린 제2기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기초학력 보장을 포함한 주요 교육정책·사업을 공개했다.
기초학력 보장을 위해 7월부터 관내 11개 교육지원청에 지역학습도움센터를 설치한다. 지난해 3개소에서 올해는 12개소로 전면 확대한다. 지역특화 학습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맞춤형 학습지원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단위학교 교사가 학생을 보충·보정지도 하는 '키다리샘' 550명을 선발한다. 이에 필요한 예산 16억5000만원을 추경으로 편성했다.
'키다리샘'은 2학기부터 운영된다. 학습에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이 학기 중 방과 후, 휴일, 방학을 이용해 지도를 한다. 키다리샘 1명당 6명 내외의 학생을 소그룹으로 지도한다.
교육청은 키다리샘이 학생들의 기초학력 보정 활동을 위해 필요한 학생용 학습교재, 교구, 간식 구매 등에 필요한 운영비 등의 예산을 학교로 지원할 계획이다.
등교일수 부족 등으로 학습결손이 누적된 학생들을 위해 방학 중에는 공립 초등학교 293곳에서 기초학력 집중교실을 운영한다. 초등학교 1~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집중 지도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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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데 대한 적극적 대응과 함께 2학기 전면등교에 대비하여 더욱 강화된 기초학력 지원이 필요하다"며 "기초학력 결손이 없도록 철저한 방역 준비뿐만 아니라 3단계 학습안전망을 통한 ‘학습방역’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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