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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우리말 태풍이름 대국민 공모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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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 피해 입힌 '고니' 명단서 퇴출하고 대체할 이름 공모
6월21일부터 7월5일까지 대국민 공모전…홈페이지에서 접수
우리나라는 태풍이름에 동·식물 이름 주로 사용

기상청, '우리말 태풍이름 대국민 공모전' 개최 사용중인 태풍 이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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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기상청이 오는 21일부터 7월5일까지 우리말 태풍이름 대국민 공모전을 연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필리핀에서 수백명의 사상자를 내며 큰 피해를 준 '고니'를 대체할 태풍 이름을 찾기 위해 열린다.


태풍위원회 회원국들은 140개 태풍 이름 중 막대한 피해를 입힌 태풍 이름은 명단에서 퇴출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지난 총회에서 삭제하기로 결정한 태풍 이름은 린파, 몰라베, 봉퐁, 고니, 밤꼬 5개다.


기상청은 공모전에서 총 3개의 태풍 후보 이름을 선정해 2022년 2월 말 개최되는 '제54차 태풍위원회 총회'에서 최종 확정한다고 밝혔다. 과거 대국민 공모전에서는 '미리내'와 '독수리'가 최종 확정된 바 있다.


태풍위원회에서 한글로 된 태풍 이름은 총 20개다. 북한도 태풍위원회에 포함되어 있다. 우리나라 태풍 이름은 특정 지역이나 단체와 연관하지 않기 위해 동·식물 이름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응모할 태풍 이름은 기상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된다. 기상청은 최종 5개 이름을 선정해 이중 3개를 태풍위원회에 제출할 예정이며 최종 결정된 이름은 2022년부터 사용된다.


박광석 기상청장은 "이번 태풍 이름 공모는 태풍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국민이 직접 만드는 태풍 이름’이라는 공감대를 조성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과의 소통을 확대해, 기상정보가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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