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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60% 넘었던 그리스 5년 만기 국채 금리 이젠 마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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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사상 첫 마이너스 금리 진입

한때 60% 넘었던 그리스 5년 만기 국채 금리 이젠 마이너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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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그리스의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주요 외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약 10년 전 유로존 부채위기 때 잇따라 구제금융을 받으면서 한때 그리스 5년 만기 국채 금리는 60%를 넘기도 했다. 당시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의 상황이 벌어진 셈이다.


코로나19로 침체 위기에 빠졌던 유럽 경제가 회국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대규모 국채 매입을 지속하면서 유로존 국채 금리가 계속 하락하고 있다. 그리스도 마이너스 금리에 진입하면서 유로존 국가 중 5년 만기 국채 금리가 마이너스에 진입하지 않은 국가는 이탈리아만 남았다.


ECB는 지난해 도입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긴급매입 프로그램(PEPP)을 통해 1조8500억유로 규모의 유로존 국채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주 통화정책회의에서 국채 매입 계획을 유지했으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14일 한 인터뷰에서 유로존 국채 매입을 줄이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그리스 10년 만기 국채 입찰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도 그리스 국채 금리 하락 요인으로 분석된다. 당시 25억달러 입찰에서 역대 가장 많은 300억유로 자금이 몰렸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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