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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 34.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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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2020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

작년 기업 34.5%,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못 내…'역대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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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기업들의 타격이 컸던 가운데,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하는 기업의 비중이 34.5%로 역대 최대로 높아졌다. 다만 반도체, 의료 등 코로나19의 반사이익을 본 기업들도 늘어나며 오히려 이자보상비율이 500%를 넘어선 기업 비중도 함께 늘어났다. 기업들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코로나19로 인해 극심해 진 것이다. 국내 기업의 성장성은 악화한 반면, 수익성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기업경영분석 결과(속보)'를 보면, 지난해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인 기업 수 비중은 31.0%에서 34.5%로 3.5%포인트 높아졌다. 이자보상비율이 100% 미만이라는 것은 영업이익으로 이자도 갚지 못했다는 뜻이다.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하락한 반면 금융비용 부담이 커지면 이자보상비율이 떨어진다.


다만 지난해엔 이자보상비율이 500% 이상 기업 수 비중도 40.9%에서 41.2%로 함께 확대됐다.


작년 기업들의 매출액증가율은 3.2% 하락해 2019년(-1.0%)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기업들의 성장성이 악화한 것이다. 총자산증가율은 전년과 비슷(5.0%→4.9%)한 수준을 기록했다.


매출액증가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은 하락폭이 -2.3%에서 -3.6%로 대폭 커졌다. 전자·영상·통신장비, 의료용물질및의약품 등 일부 업종등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석유정제,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매출액이 줄었다. 비제조업(0.8%→-2.6%)도 도매및소매업, 운수창고업 등을 중심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영업이익률은 4.8%에서 5.1%로 오르며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은 4.7%에서 4.9%로 올랐는데 전자·영상·통신장비, 의료용물질및의약품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비제조업은 지난해 유가가 떨어지면서 연료비가 큰 폭으로 줄어들자 전기가스업 영업이익률이 개선세를 보이며 4.9%에서 5.3%로 상승했다.



기업들의 안정성 지표로 꼽히는 부채비율은 2019년 97.6%에서 97.4%로 하락했다. 차입금의존도는 28.3%에서 28.2%로 전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영업활동 현금흐름 유입이 증가하면서 현금흐름보상비율은 직전해 49.4%에서 61.3%로 올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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