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터기법 이용 측정모델 개발
이상수치 탐지·자료 자동 보정
기존방식 보완해 신뢰성 높여
[세종=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농어촌공사가 필터기법을 이용해 저수지 수위 계측의 정확성을 높이는 측정 모델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저수지 수위 자료를 자동 보정하고, 이상 수치를 탐지할 수 있게 됐다.
공사는 폭우 등 심해지는 이상 기후에 대비해 저수지 수위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품질 관리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공사가 관리 중인 저수지 중 유효저수량이 10만t 이상인 1600여 개 저수지엔 자동 수위계가 설치해 무선통신 방식으로 10분마다 수위를 측정한다.
지금까지는 계측자료 보정작업을 거쳐야 해 즉각적인 관리가 어려웠다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계측기가 기기상 결함이나 측정 센서 오작동 등으로 데이터값 오류를 실시간으로 바로 잡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새 모델은 자동 계측 누락이나 최대·최소 이탈값 같은 이상치를 시스템에서 탐지하거나 제거해 데이터 보완을 강화했다. 여기에 품질 구분 등급 기준까지 마련해 각 자료의 생산-분석-저장에 대한 정밀성을 바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만큼 자료의 신뢰성은 높아지게 된다.
공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고도화된 수위계측 프로그램을 적용하고 관련 데이터를 일반인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농촌용수 종합정보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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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공사 사장은 "이번 연구개발로 빅데이터 시대의 기틀이 되는 정확한 기초자료 확보가 가능해졌다"며 "기후변화로 인한 재난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의 용수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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