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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 문화재 지킴이 일자리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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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22개소 대상…3월부터 12월까지 시행

진주시, 문화재 지킴이 일자리 사업 추진 이달부터 문화재지킴이가 배치, 운영되는 진주시 이반성면 용암리 가호서원 (경남도문화재자료 61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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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진주시는 3일부터 남악서원을 비롯한 문화재 22개소에 문화재지킴이 77명을 배치한다고 1일 밝혔다.


문화재지킴이 사업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오는 12월까지 진주시니어클럽과 연계해 노인 일자리 신규 사업으로 추진된다.


진주시에는 190개의 국가 및 경남도 지정 유형문화재가 있다. 국립진주박물관과 경상대학교 박물관 등 전문기관에서 관리하는 문화재를 제외하고, 개인 및 문중 소유 문화재의 경우 관리 인력이 없어 어려움을 호소했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문화재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효율적인 문화재 관리에 필요한 인력을 노인 일자리 창출의 기회로 삼아 문화재 관리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시는 노인 일자리 사업기관인 진주시니어클럽에 문화재지킴이 사업을 올해 신규 사업으로 건의했고 문화재 소유자에게 사업의 취지를 직접 설명해 문화재 개방과 관리인력 배치에 동의를 이끌었다.


이반성면 소재 문화재 관리인은 “문화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문중 일을 담당하는 종친들은 연로하고 관심을 가지는 후손들도 줄어 문화재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는데, 진주시에서 선제적으로 문화재 지킴이 사업을 추진해 너무 감사하다”고 전했다.


권임숙 시 문화재 팀장은 “문화재 지킴이가 배치된 문화재는 언제든지 관람을 할 수 있고 진주시 홈페이지에 문화재 관람 가능 시간도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진주시의 문화재 지킴이 일자리 사업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지역의 문화재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재 보존관리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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