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작년 韓 친환경차 수출 대폭 증가…배터리전기차는 '세계 4위' 규모

시계아이콘01분 1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뉴스듣기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66%↑…유럽 중심 확대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지난해 한국 전기차 수출이 크게 증가하면서 배터리전기차 부문에 있어 독일, 미국, 벨기에에 이어 세계 4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출을 대폭 확대하면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점차 키워나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31일 발표한 '신성장 산업의 선두주자, 전기차의 수출동향과 시사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친환경차 수출은 71억4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9.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배터리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하이브리드차 등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9.1%로 2017년 8.6% 이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친환경차 수출 중 배터리전기차 비중이 54.7%로 가장 높았다.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전년대비 65.9% 증가한 3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차 수출 규모(25억달러)를 넘어섰다. 배터리전기차 수출은 주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로의 수출은 각각 전년대비 624.3%, 112.2%, 260.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작년 韓 친환경차 수출 대폭 증가…배터리전기차는 '세계 4위' 규모
AD


배터리전기차의 경우 세계적으로도 수출액 기준 높은 순위를 나타냈다. 지난해 1~3분기 수출액 기준 한국의 배터리전기차 수출 순위는 독일, 미국, 벨기에에 이어 4위였다. 2019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것이다. 하이브리드차는 한계단 떨어진 7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순위는 두계단 떨어진 8위를 기록했다. 전체를 합친 친환경차 수출 순위는 독일, 일본, 벨기에, 미국에 이어 5위였다.


지난해 한국 친환경차 수출을 살펴보면 유럽으로의 수출 비중이 68.0%로 가장 컸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 중 유럽 비중인 20.4%의 세 배를 훌쩍 넘는 수준이다. 다만 친환경차 도입 비율이 높은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해 한국이 수출한 자동차의 97.3%가 배터리전기차였던 반면 같은 기간 미국으로 수출한 자동차 중 배터리전기차의 비중은 3.4%에 불과해 지역마다 차이를 보였다.


작년 韓 친환경차 수출 대폭 증가…배터리전기차는 '세계 4위' 규모


수소전기차는 지난해 995대 수출에 그쳤지만 수출액 기준으로는 전년대비 26.3% 증가했으며 7월에는 유럽으로 첫 수소트럭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전기차의 성능과 가격을 좌우하는 배터리 부문에서도 우리 기업들이 2020년 1~11월간 세계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점유율 2, 4, 5위를 차지하며 우수한 경쟁력을 자랑했다.


AD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김경훈 연구위원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전기차 시장, 그 중에서도 유럽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각국의 환경 규제와 인센티브 정책, 시장 트렌드를 면밀하게 파악하고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차종을 적시에 공급해야 한다"면서 "전 세계적 환경 규제 강화 추세에 발맞춘 제도 정비와 인프라 투자, 연구개발(R&D) 강화를 통해 우리나라 전기차 산업의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