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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 시국에 술·담뱃값 인상? 눈치도 도리도 없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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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 시국에 술·담뱃값 인상? 눈치도 도리도 없는 정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천 신청자 면접을 마친 뒤 취재진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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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은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정부의 담뱃값 인상 발표에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28일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시국에 담뱃값, 소주값 인상 소식이라니 지금이 이런 걸 발표할 때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서민들은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이 와중에 담뱃값과 술값마저 올린다고 하니 참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안 그래도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시장을 보러 가도 마땅히 살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소연들 하신다"라며 "이 어렵고 힘든 시국에 마음 달랠 곳도 없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소식"이라고 지적했다.


나 전 의원은 "건강과 보건은 물론 중요하다.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이 맞을지도 모른다"면서 "그러나 지금이 그것을 논할 때인지는 정말 의문이다. 담뱃값, 술값 인상 소식에 국민들 걱정은 더 커져가기만 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게다가 문 대통령은 6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담뱃값을 올린 것을 막지 못해 죄송하다고 하지 않았느냐"라면서 "담뱃값과 같은 사실상의 간접세는 낮추는 것이 맞다고 말한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이다.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돈 나갈 걱정을 안겨주는 정부라니 참 해도 해도 너무하다"라고 비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27일 제2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거쳐 향후 10년 건강정책 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소주·맥주 등 주류에도 담배와 같이 '건강증진부담금'이 매겨지며, 현재 4500원인 담배 가격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000원 이상까지 인상하겠다는 방침도 포함돼 있다.




김영은 기자 youngeun92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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