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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일자리가 늘었다는데…"청년층 16.4만개↓ 60대 이상 22.5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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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 발표

올해 2분기, 일자리가 늘었다는데…"청년층 16.4만개↓ 60대 이상 22.5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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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올해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가 전년 동기 대비 1% 수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하 청년 세대의 일자리는 16만개 이상 급감하고, 60대 이상 일자리는 22만개 넘게 증가해 생산성 측면에서는 나아지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26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5월 기준) 임금근로 일자리는 1889만6000개로 전년 대비 21만1000개(1.1%) 늘었다. 증가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분기(42만8000개)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신규 일자리는 267만8000개(14.2%), 소멸 일자리는 246만6000개였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이하의 일자리는 작년보다 8만2000개(-2.5%) 감소했고, 30대 일자리도 8만2000개(-1.9%) 줄었다. 20대 이하 임금근로 일자리는 1분기에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줄어든 후 두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했으며, 감소 폭 역시 1분기(-1만3000개)보다 크게 확대됐다.


그러나 장년층의 일자리는 오히려 큰 폭 늘었다. 60대 이상의 임금 일자리는 22만5000개(9.7%), 50대 일자리는 12만8000개(3.1%), 40대 일자리는 2만2000개(0.5%)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과장은 "제조업이나 숙박·음식점업 등 20∼30대 점유율이 높은 산업에서 주로 일자리가 감소했다"면서 "반면 일자리가 늘어난 보건·사회복지와 공공행정 등은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일자리가 늘었다는데…"청년층 16.4만개↓ 60대 이상 22.5만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산업별로 보면 일자리 비중이 21.9%로 가장 큰 제조업에서 6만5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경기 부진 여파로 작년 4분기부터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가 나타난 제조업에서는 자동차(-1만개), 전자통신(-9000개), 기계장비(-9000개) 등에서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분기 일자리가 소폭 증가했던 숙박·음식점업의 경우 코로나19의 여파로 일자리가 2만6000개 줄었다. 보건·사회복지 쪽에서는 오히려 11만6000개, 공공행정 분야는 7만2000개의 일자리가 생겨났다.


성별로는 남성 일자리(1099만1000개)가 7만6000개, 여성 일자리(790만5000개)가 13만6000개 각각 늘었다. 전체 일자리 대비 성별 비중은 남성 58.2%, 여성 41.8%를 차지했다.



전체 임금근로 일자리 가운데 작년 동기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 일자리는 1320만4000개(69.9%),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된 일자리는 301만5000개(16.0%)로 집계됐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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