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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훨훨' LG전자…'하반기 강세' 월풀 넘고 글로벌 1위 수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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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훨훨' LG전자…'하반기 강세' 월풀 넘고 글로벌 1위 수성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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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억눌렸던 가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LG전자 프리미엄 제품군과 신가전을 앞세운 가전사업 부문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의 가전 업체 월풀을 넘어 3분기에도 글로벌 매출 1위를 지킬 수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26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올해 3분기 증권사 컨센서스(실적 평균치)는 매출액 16조168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액 13조4250억원보다 20% 오른 수치다. 지난 분기 매출액(11조4420억원) 비교해도 41% 증가했다.


특히 증권사들은 LG전자의 가전사업 부문인 H&A사업본부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코로나19 이전인 지난해 3분기 매출액(5조3310억원)과 올해 2분기 매출액(5조1550억원)보다 10%~15%가량 증가한 5조원 중후반대로 보고 있다. 통상 LG전자 H&A 사업본부는 매출액이 상고하저 흐름을 보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상반기에 감소했던 가전수요가 하반기 급증했다는 것이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은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 “이번사태(코로나19)로 위생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화되며 비싼 스팀 가전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며 “적어도 내년까지 코로나19 환경이 이어진다면 제품믹스 개선의 지속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보고서에 “봉쇄조치(락다운) 해제 이후 수요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온라인 구매비중도 2분기 대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국의 재난보조금 효과도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LG전자가 3분기에도 미국의 가전업체 월풀을 넘어 1위를 굳건히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017년부터 월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출액 기준으로 정상을 차지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LG전자 H&A 사업본부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2분기 매출은 월풀보다 앞섰다. 다만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등 가전 수요가 살아나는 지난해 3,4분기 매출은 월풀에 뒤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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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LG전자는 그간 판매처와 생산라인 다각화를 통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큰 타격을 받지 않은 반면 주요 생산라인과 판매처가 미국에 치중돼 있는 월풀은 올해 상반기부터 고전했다. 더욱이 LG전자는 그간 프리미엄 제품군과 건조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신가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이뤄낸 상황이라 하반기에도 해볼 만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LG전자는 미국 소비자만족지수협회(ACSI)가 실시하는 연례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2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각종 요인에 따라 3분기 LG전자 가전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LG전자 H&A본부가 이번 분기 컨센서스를 넘은 어닝서프라이즈를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며 "3분기에도 월풀을 이기고 글로벌 1위를 수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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