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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상업용 노선 25일부터 재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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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우옌 주한베트남 대사 전경련 기업간담회 참석
출입국 절차 간소화 제공도 논의 중

"한·베트남 상업용 노선 25일부터 재개"(종합) 응우옌 부 뚱 주한베트남 대사(왼쪽)가 2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주한베트남 대사 초청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New normal의 한-베트남 경제협력 동반자"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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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응우옌부뚱(Nguyen Vu Tung) 주한 베트남 대사가 2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한된 상업용 한국ㆍ베트남 항공 노선의 운항을 25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응우옌 대사는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한 기업인 조찬간담회에서 "한ㆍ베트남은 세계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코로나19 이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해나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상업용 노선 재개가 베트남 입장에서도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면서 "조만간 베트남 상업용 항공편 재개, 격리 조치 완화, 베트남 입국 투자자들에 대한 패스트트랙 절차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 17일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총리를 예방해 양국 간 특별입국 절차 제도화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응우옌 대사는 "인천국제공항에서 베트남 하노이국제공항 노선은 우선 베트남 항공이 25일부터 시범적으로 운항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국은 매주 목요일 밤 하노이-인천, 금요일 오전 인천-하노이 노선을 시범운행할 계획이다.


응우옌 대사는 이어 "한국을 비롯해 일본 도쿄 등 노선을 재개하고, 캄보디아, 라오스 이후에는 방콕 노선까지 재개할 예정"이라며 "양국 간 운항 재개 항공사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아시아나항공과 베트남 에어라인 등이 일주일에 2편 운항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응우옌 대사는 베트남 입국 제한 완화에 대해 "외교관, 투자자, 관리자, 대학생, 베트남인 친척 등에 대한 규정들이 완화를 논의 중"이라면서 "회사의 보증이 있으면 격리 기간이 14일에서 6일로 단축되고, 입국 후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6일 이후에 다시 한 번 검사를 진행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입국 조건과 관련해서는 "24일 이상 거주하는 목적의 방문과 관련해 건강검진 후 코로나19 음성 판정서와 비자를 반드시 발급받아야 한다. 비자 발급에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서, 자가격리할 장소의 주소, 회사의 보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권태신 전경련 부회장, 최영주 한·베트남 친선협회 회장, 김정수 일신방직 사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오경석 팬코 대표이사를 비롯해 롯데지주, SK, 현대차, 포스코, 대한항공, 두산중공업, 한화생명,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법무법인 율촌, 김앤장 등 관련 기업·기관 인사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주요 기업 참석자들은 한국 기업인에 대한 상업용 항공 노선 재개·베트남 출입국 절차 등 개선 이외에도 ▲베트남 떠이닌성의 염색가공 규제 폐지·완화 ▲호치민 메트로 민관합작투자(PPP)사업에 베트남 정부지원금 보조 검토 및 민간투자자 참여 지원 등을 요구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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