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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14일 국방부장관 내정…후임에 이순진 前 합참의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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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예정된 군 수뇌부 인사 미루기 어려운 사정 감안
이 전 합참의장은 비(非) 육사출신으로 3사 출신

이르면 14일 국방부장관 내정…후임에 이순진 前 합참의장 유력 이순진 전 합참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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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이르면 14일, 늦어도 다음 주 중에 국방부 장관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 국방부 장관에는 이순진 전 합참의장(사진)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13일 정부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후임 국방부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마쳤고 이르면 14일 신임 장관을 내정할 예정"이라며 "국방부에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다만 수석급 인사를 거의 마무리한 청와대가 국방부 장관만 '원 포인트'로 교체할 지, 전면 개각을 염두에 두고 타 부서 장관 1명 정도의 인사를 같이 붙일지 여부가 정해지지 않아 시기는 다음 주 중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개각에 앞서 국방부 장관 교체를 서두른 것은 현 정경두 장관이 취임한 지 1년 6개월이 넘었고 하반기에 예정된 대규모 군 수뇌부의 인사 일정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개각 시기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군 인사를 더 이상 늦추기가 곤란하다는 군 내부의 요구를 받아들였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후임 국방부 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이 전 합참의장은 3사관학교 14기로 1977년 임관했다. 2015년 9월 합참의장에 지명될 당시 군령권을 행사하는 합참의장에 육군사관학교가 아닌 3사 출신이 지명됐다는 점에서 화제를 낳기도 했다. 정규 육ㆍ해ㆍ공군 사관학교 이외 출신으로는 갑종 출신인 조영길 전 합참의장(1999년 10월~2001년 10월) 이후 14년 만이었다. 이 전 합참의장은 2작전사령관, 항공작전사령관, 수도군단장 등을 역임했다.


군 일각에서는 비육사 출신이 장관에 임명되면 차기 합참의장은 육사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후임 합참의장에는 광주 출신 서욱 육군참모총장(육사 41기)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차기 국방부 장관에는 해군 출신인 송영무 장관에 이어 공군 출신인 정 장관이 임명됨에 따라 육군 출신이 임명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후보 중에는 김유근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 1차장도 거론되기도 했지만 일신상의 이유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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