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한 야후재팬 날씨 앱 'Yahoo!天?' 캡처 사진.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실선이 표시돼있다/사진=서경덕 인스타그램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양학부 교수가 야후재팬에서 제공하는 날씨 앱(app) 'Yahoo!天?'가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서 교수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최근 일본 정부에서는 도쿄 한복판에 '독도 전시관'을 재개관하고, 지자체인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15주년 행사를 펼치는 등 오프라인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일본에 계신 분들이 제보를 해주셨다"면서 "야후재팬에서 제공하는 인기 날씨 앱인 'Yahoo!天?'에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 앱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사이에 실선으로 표식하고, 독도가 일본 땅으로 표기함과 동시에 날씨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에 따르면 'WNI' 앱 또한 독도를 일본 땅으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일본?의 대표 기업들조차 '독도는 일본 땅'으로 표기를 하면서 일본 정부의 억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는 상황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일"이라면서 "일본에 들어와 있는 많은 외국인 역시 야후재팬 앱을 이용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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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나라 대표 날씨 앱을 더 조사하여 잘못 표기된 것이 있다면 계속해서 고쳐 나가겠다"면서 "그들의 왜곡을 가만히 지켜만 보고 있을 순 없다"고 덧붙였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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