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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달콤한 인생'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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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슬 연예기자]

[인터뷰③]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달콤한 인생'에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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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민호 감독이 김지운 감독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민호 감독은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20일 ‘남산의 부장들’의 VIP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박찬욱, 김지운, 한재림 감독이 참석해 영화를 관람했다. 우민호 감독은 “동료 선배 감독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분위기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병헌은 ‘남산의 부장들’에 대해 “내가 여태 출연한 작품 중 ‘달콤한 인생’과 가장 비슷한 영화”라고 밝힌 바 있다.


우민호 감독은 “김지운 감독님께서 VIP 시사회 때 고생했다고, 좋았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사실 ‘달콤한 인생’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만일 내가 예전에 ‘달콤한 인생’이란 영화를 접하지 못했다면 아마 ‘남산의 부장들’을 이렇게 만들기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뷰③]우민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 '달콤한 인생'에 의지"


그러면서 “김지운 감독님이 여태 보지 못했던 색과 톤으로 영화를 만드셨다. '달콤한 인생'에 의지해서 작품을 만들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찬욱 감독님도 영화를 잘 봤다고 이야기해 주셨다”라고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부자들’(2015)로 915만 명을 모으며 청불 흥행 신화를 쓴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40분,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다. 이는 18년간 지속한 독재정권의 종말을 알린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기록됐다. 김충식 작가가 기자로 생활하던 2개월간 연재한 취재기를 기반으로 출판된 논픽션 베스트셀러가 원작이다. 우민호 감독은 방대한 원작 중 10.26 사건에 집중해 영화화했다. 1월 22일 개봉.


이이슬 기자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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