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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8K TV' 美 CTA 인증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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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LG전자가 내년에 출시될 8K(4KㆍUHD의 4배 해상도) TV에 대해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 인증을 받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 미국 주요 지역에서 8K OLED TV와 기술력을 선보이는 ' LG 로드쇼'를 개최할 계획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2020년형 8K TV에 대해 CTA 인증을 받고 이를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대 최대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0'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CTA는 CES를 주최하는 기관으로 글로벌 기업 2000여 곳이 가입해 있다. CTA는 4K TV에 대해서도 인증을 실시한 바 있는데, 최근 8K TV에 대해서도 ▲해상도 ▲화질 선명도▲프레임 레이트 등 기준을 충족하는 제품에 대해 인증을 부여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CTA는 표준규격을 정의하는 기관이 아니라 비용을 받고 인증 로고를 발급하는 협회이기 때문에 인증 자체가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북미 TV 시장에서 CTA 인증 로고가 없으면 주요 유통매장에 입점하는데 걸림돌이 될 정도로 CTA 인증 로고는 상당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LG전자가 CTA 인증을 추진하는 8K 제품은 성장동력으로 밀고 있는 2020년형 OLED뿐만 아니라 LCD를 기반으로 하는 나노셀 TV도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는 인증받은 제품을 내년 CES에서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기술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 3~4월에는 북미 거래처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로드쇼를 열고 2020년형 8K TV를 소개할 계획이다. 미 최대 유통 '베스트 바이'에서도 통상적으로 신제품이 전시되는 4월경부터 CTA '8K UHD' 인증 로고를 부착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8K TV들이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도 8K TV의 화질선명도를 50% 이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CTA 8K 인증 추진 여부가 주목된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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