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체질 개선 출발점…필요 재원 최대한 확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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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정부가 세계무역기구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29일 "농업의 피해를 보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정부는 미래 농업협상에서도 쌀과 같이 민감한 분야는 최대한 보호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정부는 지난 25일 대외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앞으로 WTO 협상에서 개발도상국 특혜를 주장하지 않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총리는 "국익을 최우선에 놓고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경제적 영향 등을 깊게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번 결정을 농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새로운 출발로 삼아야 한다"고 언급하면서 "필요 재원은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최대한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림축산식품부·기획재정부 등 관계부처에 "농업인들과 긴밀히 소통하는 체제를 가동하며 현장의 의견을 충실히 수렴하라"고 지시했다.
이 총리는 이외에 철새 이동에 따른 조류독감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활동도 빈틈없이 수행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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