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 안진, 내부회계 고도화 라운드테이블 성료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Two IFC 빌딩에서 '내부회계 고도화 이후 현안과 과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내부통제전략안과 사전대응방안을 제시했다.(사진=딜로이트안진)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 서울국제금융센터 Two IFC 빌딩에서 ‘내부회계 고도화 현안과 과제’를 주제로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외부감사법이 개정됨에 따라 올해 사업연도부터 자산총액 2조 원 이상인 상장사는 내부회계 제도 인증 수준이 '검토'에서 '감사'로 높아진다.

내년 사업연도 자산 5000억원부터 2조원, 오는 2022년 1000억~5000억원, 2023년엔 1000억원 미만 상장사로 확대된다.

라운드테이블은 국내 기업들의 내부통제 대응과 부정 리스크 관리에 대한 고민이 늘어나고 있는 최근의 상황을 반영해 기획됐다.

조민연 딜로이트 리스크자문본부 리스크 애널리틱스 서비스 리더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채수완 딜로이트 리스크 애널리틱스 담당 이사가 내부회계 고도화 이후 대응을 위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방안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동향 및 스마트 내부통제 전략안에 대해 설명했다.

10년 이상 기업 내부통제와 데이터 분석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 사례를 상세히 설명해 큰 호응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이태경 이사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비용절감 방안과 리스크 센싱(Risk Sensing)을 통한 기업위험관리 사전 대응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 국내 주요기업 32개사, 50여 명의 회계·내부통제 담당자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기업의 주요 과제로 대두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연계 디지털 기술이 내부통제와 리스크 관리에 적용된 세계의 사례를 바탕으로 높아진 내부회계제도 인증기준에 대비하기 위한 딜로이트 전문가들의 강의에 고무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 리더는 "이번 라운드테이블은 新외감법을 대비해 국내 기업들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내부통제 구조를 설계하고 디지털 시스템 구축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기술기반의 내부통제·내부감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