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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뛴다, 공공기관]더 두꺼워진 부탄캔 '총력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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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뛴다, 공공기관]더 두꺼워진 부탄캔 '총력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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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스를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로 가장 간단하고 편리하게 사용하는 것이 부탄캔이다. 캠핑이나 야외 활동 중이나 식당에서도 부탄캔 사용은 일반적이다. 지난해 국내 업체에서 생산한 부탄캔이 2억여 개에 달한다는 수치도 이를 뒷받침해준다. 부탄캔 사용이 대중화된 만큼 안전 확보도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부탄캔 안전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국내에서 발생한 부탄캔 관련 사고 형태를 살펴보면 부탄캔 사고 102건 중 파열이 72건으로 70.5%에 이른다. 파열사고가 가장 많다보니 이를 방지하기 위한 방안이 마련됐다. 우선적으로 부탄캔 몸체 두께를 높여 안전성을 높이기로 한 것이다.


가스안전기술위원회는 지난해 10월 16일부로 KGS 코드를 개정해 현행 0.125㎜인 부탄캔 두께를 0.2㎜로 높였다. 다음달 16일부터 생산하는 부탄캔은 모두 두께 0.2㎜를 적용받는다. 외부 열 등으로 부탄캔 내압이 상승해 파열되는 사고를 막기 위해 용기가 파열하기 전 가스를 외부로 방출해 압력을 낮추는 기능인 파열방지기능을 탑재하도록 규정을 정비한다.


현재는 국내 부탄캔 제조사별로 파열방지기능 제품을 일부 생산하고 있는데 실효성을 파악해 2022년부터는 단계적으로 의무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조사별로 자율적으로 돼 있는 표시사항도 앞으로는 통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용자 안전의식을 제고해 가스사고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다.


현재 부탄캔 충전가스명은 'LPG'와 '액화부탄'으로 혼용해서 표기하고 있다. 앞으로는 이것을 액화부탄으로 통일하고 부탄캔 가열 금지, 겹쳐서 보관 금지, 과대불판 사용 금지 등과 같은 사용자 부주의에 관한 경고 그림을 올해 안으로 KGS코드에 반영해 통일화 할 예정이다.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부탄캔 사고 예방을 위해 제도적, 기술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하고 있다"며 "나와 우리 가족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사용자들도 안전수칙 실천으로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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