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금 캐나다인 2명 체포 공식 확인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중국 정부가 국가기밀 유출 혐의로 구금 중이던 캐나다인 2명을 체포했다고 16일 확인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고인민검찰원의 승인을 받아 법 절차에 따라 캐나다인 두 사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앞서 캐나다 언론은 중국에서 지난해 12월부터 구금돼 있던 자국 외교관 출신인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가 최근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루 대변인은 두 사람이 중국 국가 기밀을 몰래 훔치고 불법적으로 유출하는 등 스파이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구체적인 체포 시기나 장소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