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배우 안창환이 드라마 캐릭터를 위해 목소리를 바꾸고 태닝을 했던 경험을 밝혔다.
2일 방송된 SBS '가로채널'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배우 안창환, 음문석, 고규필이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드라마에서 쏭삭 테카라타나푸라서트 역을 맡았던 안창환은 이날 "이상하게 테카라타나푸라서트가 쏭삭보다 눈에 확 들어와서 빨리 외웠다"며 "검색해 보니까 '옹박' 제작자 풀네임이더라"고 밝혔다. 이어 "'열혈사제'에서 패러디가 많았지 않나. 거기서 따온 거 같다"고 덧붙였다.
안창환의 실제 목소리는 저음이지만 극중에서는 높은 톤의 목소리로 역할을 소화했다. 그는 "아까도 엘리베이터 타고 오는데 규필이가 깜짝 놀랐던 게 '에에' 하면서 목소리를 풀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음문석은 "'인기가요' 출연하는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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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안창환은 "작년 12월 정도부터 촬영 끝나기 1, 2주 전까지 태닝을 계속했다. 태닝을 많이 하면 몸에 안 좋을 수도 있다더라. (실제로) 허벅지에 검버섯처럼 뭐가 나기도 했다"면서도 "그래도 그만큼 주변 사람들이 외국 사람으로 봐주니까 너무 감사하고 만족한다"고 말했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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