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갈매지구내 '지식산업센터' 건립…2200억 규모

[아시아경제(구리)=이영규 기자] 경기도 구리시가 갈매지구의 자족기능 확보를 위해 '갈매지식산업센터' 건립 추진과 관련된 타당성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비는 총 1억4000만원이다.

구리시는 갈매공공주택지구 내 자족시설용지 1만9124㎡(5785평)에 건폐율 70%, 용적률 500%, 최고층수 10층의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 예산으로 총 2200억원을 책정했다.

지식산업센터에는 벤처 및 소프트기업, 교육연구시설 등 지식기반 업종이 입주하게 된다. 또 기업지원센터, 편의시설 등 입주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시는 앞서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용적률을 350%에서 500%로 상향 조정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구리도시공사는 올해 기본계획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발주하고 시의회 의결 등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토지매입 및 공사에 들어가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약 1만가구, 2만5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갈매지구는 자족기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나 갈매지구내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게 되면 사노동의 구리테크노밸리와 연계해 구리시가 경기 동북부 4차 산업을 선점하는 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피력했다.

백 시장은 특히 "갈매지식산업센터는 2개의 철도노선이 지나는 별내역세권지역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사통팔달 최적의 교통망과 수요자들의 요구에 맞는 설계, 저렴한 공급가격으로 구리지역내 벤처기업과 지식기반 업종 등을 유치하겠다"고 덧붙였다.